‘6억 달러 사나이의 데뷔전’…“LIV골프 꽤 인상적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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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억 달러 사나이의 데뷔전’…“LIV골프 꽤 인상적인데?”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4.02.0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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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을 받고 LIV골프로 이적한 존 람(스페인)이 무사히 데뷔전을 치렀다.

람은 3일(한국시간) 멕시코 엘카멜레온골프코스(파71)에서 열린 LIV골프 2024년 개막전 마야코바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적어내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올해 6억 달러(한화 약 8031억원)를 받고 LIV골프로 향한 람은 개막전 첫날부터 그 진가를 발휘했다. 샷건 방식으로 진행하는 LIV골프는 챔피언 조 등을 1번홀에 두는데, 람은 1번홀에서 테일러 구치(미국),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동반 플레이를 했다. 구치와 스미스는 지난해 LIV골프 개인전에서 1~2위였다.

람은 1번홀부터 버디를 잡았다. 이어 3~5번홀에서 세 홀 연속 버디를 낚더니 7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산뜻하게 전반을 마친 람은 후반 13번홀(파5)과 15번홀(파3)에서 버디를 더했다. 그러나 마지막 17~18번홀에서 연속 보기로 타수를 잃었다.

그는 LIV골프에서 첫 라운드를 치른 것에 대해 “지금까지는 매우 성공적인 시작이었다”면서도 “익숙했던 것과 별반 다르진 않았다”고 했지만 첫 홀에서 음악을 선곡할 수 있었던 점 등 LIV골프의 이색적인 면을 얘기했다.

람은 가수 배드 버니가 부른 ‘모나코’를 선곡했다. 이 노래를 들으며 1번홀 티 샷을 했다. 그는 “자신 있었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라 부담감이 더했다. 그러나 하루를 시작하기 위한 멋진 티 샷을 했기 때문에 도움이 됐다. 세컨드 샷과 퍼트를 하고 나니 꽤 자리 잡은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LIV골프는 2년 만에 60대 미만 타수를 2명이나 기록했다. 지난해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58타를 쳤고, 이날 호아킨 니먼(칠레)이 59타를 기록했다.

람은 “내가 보고 싶은 선수 세 명이 있다. 내 실력을 보여주기 전까지는 아직 이틀이 더 남았다”면서도 “LIV골프에서 벌써 50대 타수를 기록한 사람이 두 번째 나왔다니 꽤 인상적이다”고 말했다.

LIV골프 마야코바 2라운드는 4일 오전 2시 30분에 스포티비 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에서 생중계하며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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