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가 8025억원 베팅할 만했네’…존 람, 첫 경기에 팀전 우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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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가 8025억원 베팅할 만했네’…존 람, 첫 경기에 팀전 우승 견인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4.02.0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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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람(스페인)이 ‘6억 달러의 가치’를 몸소 보여줬다.

람은 5일(한국시간) 멕시코 엘카멜레온골프코스(파71)에서 열린 LIV골프 2024년 개막전 마야코바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람은 공동 3위로 데뷔전을 마쳤다.

그는 LIV골프 데뷔전부터 우승 기회를 잡았지만 첫 승은 나중으로 기약했다. 람은 13~15번홀에서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호아킨 니먼(칠레),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공동 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람이 17~18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하며 결국 타수를 잃었고, 니먼과 가르시아만 연장전에 돌입했다. 마지막에 나온 연속 보기만 없었더라면 람은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처럼 데뷔전부터 우승할 수 있었다. 

개인전 우승은 놓쳤으나, 팀전 우승은 해냈다. 람이 공동 3위로 활약했고, 함께 LIV골프에 입성한 티럴 해튼(잉글랜드)이 7언더파 206타로 8위에 올라 순위를 크게 끌어올린 덕분이다. 여기에 케일럽 수랏(미국)이 5언더파 208타로 공동 13위를 기록해 힘을 보탰다.

람은 “내게 굉장히 실망했다. 삼키기 힘든 약이지만, 우리 팀이 굉장히 자랑스럽다. 내가 축하할 일이 있다는 것은 내가 LIV골프로 이적한 가장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다. 골프장에서 팀원들이 잘하는 모습을 보는 건 정말 재밌다. 다른 팀원들이 잘해서 내가 더 나은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줬다”고 말했다.

세계 랭킹 3위인 람은 LIV골프 시즌 개막을 앞두고 이적을 발표했다. 그는 계약금으로만 6억 달러(한화 약 8025억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람은 캐머런 스미스(호주), 더스틴 존슨(미국) 등 뒤를 이을 간판 스타가 필요했던 LIV골프에게 딱 맞는 선수였다. LIV골프는 람이 합류한 이후 스페인 최대 OTT 서비스와 생중계 계약을 맺기도 했다.

개인전 우승은 니먼이 차지했다. 1라운드부터 59타를 기록하며 활약한 그는 4차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으며 길고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LIV골프는 스포티비 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에서 생중계하며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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