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우(30)가 콘페리투어에서 2개 대회 연속 컷 통과하며 적응 중이다.
함정우는 4일(한국시간) 파나마의 파나마시티클럽드골프드파나마(파70)에서 열린 2024시즌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투어 더파나마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2오버파 282타를 기록하며 공동 36위로 마쳤다.
지난달 25일에 바하마 그레이트아바코의 더아바코클럽에서 열린 바하마그레이트아바코클래식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컷 통과에 성공했다.
콘페리투어에 출전할 때마다 개인 최고 성적을 써내고 있다. 함정우는 개막전인 바하마그레이트엑서마클래식에서 컷 탈락했지만, 바하마그레이트아바코클래식에서는 공동 57위, 이번 대회에서는 순위를 더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함정우는 “4일 경기 중 2라운드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마지막 두 개 홀은 파 이상으로 막아야 컷 통과가 가능했다. 특히 마지막 홀에서는 티 샷이 나뭇가지를 맞아 위기에 빠졌다. ‘컷 탈락하면 망신’이라는 마음가짐으로 경기를 풀어갔고 다행히 파 세이브를 적어내 컷 통과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새로운 코스와 환경에 차차 적응해 나아가는 중이다. 상위권에 진입하지는 못했지만 점점 실력이 향상되고 있는 느낌이다. 자신감이 상승하고 있어 다음 대회서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다. 언더파 스코어로 대회를 마칠 것이다”고 다짐했다.
함정우와 함께 노승열(33)도 최종 합계 2오버파 282타로 공동 36위에 이름을 올렸다.
함정우는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제네시스 대상을 차지해 PGA투어 퀄리파잉(Q) 스쿨 최종전에 참가했다. 여기서 공동 45위를 기록해 올 시즌 콘페리투어 8개 대회에 출전 자격을 얻었다.
함정우는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리는 아스타라골프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사진=KPGA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