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 만의 탄생’ 아마추어 챔피언, 다음 대회 기권한 이유
  • 정기구독
‘33년 만의 탄생’ 아마추어 챔피언, 다음 대회 기권한 이유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4.01.23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메리칸익스프레스(총상금 840만 달러)에서 우승한 닉 던랩(미국)이 이번 주에 열리는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총상금 900만 달러)에 출전하지 않는다.

던랩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웨스트 피트다이스타디움코스(파72)에서 열린 PGA투어 아메리칸익스프레스에서 정상에 올랐다.

아마추어로 이 대회에 출전했던 그는 1991년 PGA투어 투손오픈에서 우승했던 필 미컬슨(미국)에 이어 33년 만에 아마추어 챔피언이 됐다. 세계 랭킹도 4129위에서 68위로 고공 상승했다.

미국 앨라배마대학 2학년인 던랩은 지난해 US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실력파다. 타이거 우즈(미국) 이후 US아마추어챔피언십, US주니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유일한 선수다. 여기에 그는 PGA투어에서 쟁쟁한 선수들과 경쟁해 우승하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그러나 던랩은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PGA투어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그는 아메리칸익스프레스에서 우승하며 이번 대회 출전권을 가졌다.

던랩은 “지난 24시간 동안 내 인생이 바뀐 후 나는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에 기권하기로 결정했다. 가족과 친구, 팀 동료들과 함께 하기 위해 앨라배마로 돌아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그는 원하는 시기에 프로 전향을 택할 수 있고 2026년까지 시드를 확보했다. 던랩의 깜짝 우승은 본인에게도 갑작스러운 일인 듯하다. 그는 아직 전향 시기를 결정하지 못 했다고 말한 바 있다.

미국 LA타임즈는 “그는 이미 US아마추어챔피언으로서 마스터스와 US오픈, 디오픈챔피언십에 나설 수 있다. 프로로 전향하면 아마추어로서 메이저 대회 면제 혜택을 잃지만, PGA투어 우승 경력이 있어 그걸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면서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우승자로서 그가 결정해야 할 부분이 많음을 시사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잡지사명 : (주)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제호명 :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2, 6층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사업자등록번호: 516-86-00829    대표전화 : 02-6096-2999
잡지등록번호 : 마포 라 00528    등록일 : 2007-12-22    발행일 : 전월 25일     발행인 : 홍원의    편집인 : 전민선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전민선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민선
Copyright © 2024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ms@golfdiges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