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브라더스가 새해 첫 대회부터 승전보를 울리기 위해 하와이로 출격했다.
오는 5일(한국시간)부터 하와이 카팔루아리조트 플랜테이션코스에서 열리는 더센트리(총상금 2000만 달러)에 한국 선수 김시우와 김주형, 안병훈, 임성재 등 등 4명이 나선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센트리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로 열렸던 이 대회는 전년도 우승자나 투어챔피언십에 진출한 선수만 출전할 수 있었다. 올해는 전년도 우승자에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50명까지 범위를 넓혔다.
새해 첫 대회를 앞두고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파워 랭킹을 발표했다. 여기에 김주형와 임성재가 각각 5위,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주형에 대해서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평균타수 5위, 티 투 그린 이득타수와 파5 타수에서도 5위 안에 들었다고 소개했다. ‘왕중왕전’ 격인 대회에 첫 출전이었지만, 그는 최종 합계 22언더파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PGA투어는 “그는 이미 빠르게 공부한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이제 그린에 대한 정보도 갖고 있다. 10월에는 슈라이너칠드런스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8위에 랭크됐다. 임성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PGA투어는 임성재를 8위로 정한 이유에 “이 대회에서 공동 5위, 8위, 13위 평균타수 67.67타를 기록했다. 지난 여름에는 전 세계 6개 대회에서 톱15에 5차례 들었다”고 말했다.
파워랭킹 1위는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차지했다. 지난해 6타 차 리드를 빼앗기며 우승을 존 람(스페인)에게 내줘야 했지만, 그는 올해 다시 기회를 노린다. 모리카와는 지난해 조조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이어 스코티 셰플러와 맥스 호마,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 등이 2~4위를 차지했다. 김주형에 이어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6~7위,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과 토니 피나우(미국)가 9~10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