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원에 적극적인 PGA투어 스타들이 운영하는 재단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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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원에 적극적인 PGA투어 스타들이 운영하는 재단 7
  • 인혜정 기자
  • 승인 2023.12.3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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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니피나우 재단 홈페이지

PGA투어 선수들이 운영하는 재단은 어떤 목적을 갖고 사회에 환원하고 있을까. 

사회적으로 브랜드가 된 골프 스타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영향력을 사회에 공헌하는 데 힘쓰고 있다. 대부분 아이들의 삶에 비전과 긍정을 심어주며,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고 있다. 

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다음 7명의 선수는 대부분 자신들이 유소년 시절 꿈을 키운 지역에 재단을 설립하고 저마다 다른 목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1. 토니 피나우
유타주 로즈파크에서 자란 토니 피나우는 어려운 환경을 딛고 PGA투어 진출에 성공했다. 생계를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아는 그는 로즈파크와 유타주의 소외된 지역사회 아이들을 돕고 싶어 했다.

토니와 그의 아내 알레이나는 2015년 토니피나우재단(Tony Finau Foundation)을 설립했다. 지역사회의 아이들에게 그들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자원과 기본 물품을 제공하는 데 노력했다. 토니피나우재단은 그래닛교육재단(Granite Education Foundation)과 파트너십을 맺고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지역사회 자원과 연결하고, 아이들이 교실 밖에서도 공부할 수 있도록 ESL 수업과 언어적으로 다양한 책과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또 2021년 토니피나우재단은 도움이 필요한 학교에 책을 기부하는 ‘버디 포 북스(Buddie for Books)’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피나우가 PGA투어에서 버디를 할 때마다 25권의 책을, 홀인원을 하면 100권의 책을 기부한다. 지금까지 유타주와 애리조나주의 학교와 지역사회에 3만 권 이상의 책을 기부했다.

사진=조던스피스 재단 홈페이지

2. 조던 스피스
조던스피스가족재단(The Jordan Spieth Family Foundation)은 소아암 환아,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개인, 주니어 골퍼, 군인 가족 및 참전 용사 4개 자선 분야에 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소아암 환아에 대한 그의 관심은 그의 소꿉친구들 중 일부가 암 투병을 겪은 사례를 통해 영감을 얻었다. 조던의 열혈 팬인 엘리가 대표적 후원 사례다. 엘리와 같은 암 투병 중인 어린이와 그 가족을 직접 돌보는 프로그램에 자금을 지원한다. 여기에는 아동 생활 서비스, 정서 및 사회 치료, 가족 휴식, 진단에 직면했을 때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지원하는 것이 포함된다.

조던스피스가족재단은 지원을 통해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일체형 공원인 드림파크를 개장했다. 드림파크는 휠체어와 보행기 및 거동이 불편한 모든 사람을 수용하는 공간이자 놀이터로, ADA(미국장애인법)를 준수해 조성했다.

사진=타이거우즈 재단 홈페이지

3. 타이거 우즈
타이거 우즈와 그의 아버지 얼 우즈는 1996년 타이거우즈재단(Tiger Woods Foundation)을 설립했다. 우즈 부자는 아이들이 꿈을 탐험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원했고, 건강·교육·복지를 향상시키는 지역사회 기반 프로그램을 만들고 지원하는 데 힘쓰고 있다.

TGR 재단은 소외된 지역사회 아이들을 위한 STEM 교육(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필수 교육)의 중심지로 현재 TGR 재단 러닝 랩 운영과 함께 히어로월드챌린지, 제네시스오픈, 더내셔널, 타이거 잼과 같은 여러 프로그램과 행사를 통해 수백만 명의 어린이 삶에 영향을 주고 있다.

타이거 우즈 러닝 랩 센터는 교육 및 골프 시설을 갖췄다. 과학, 수학, 언어와 미술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의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전국의 어린이들이 시설을 즐길 수 있는 여름 캠프도 마련돼 있다.

TGR 재단은 고등학생들을 위한 방과 후 STEM 프로그램, 재정적 지원이 부족한 학생들을 중심으로 매년 25명에게 대학 장학금을 전액 지원하며 미래 직업에 도움이 되는 비즈니스 기술을 가르치고 있다.

최근에는 코브스 크리크(Cobbs Creek)재단과 협력해 필라델피아 펜실베이니아에 2025년 1월 새로운 TGR 재단 러닝 랩을 오픈할 예정이다. 

사진=더스틴 존슨 재단 홈페이지

4. 더스틴 존슨 
더스틴존슨재단(Dustin Johnson Foundation)은 2010년 다양한 청소년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머틀비치에서 자란 그는 이 지역의 골프 발전에 기여하길 원했다. 그 일환으로 지역사회 청소년들에게 배우고, 놀고,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경쟁력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더스틴존슨재단은 DJ골프스쿨과 제휴해 교육을 지원하는 한편,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경기에 출전할 기회를 만들고 골프 기술을 전수해 청소년들의 경기 참여 장벽을 없애고 있다. 골프 레슨을 받을 경제적 여유가 없는 아이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골프 클럽을 제공한다. 또 DJ월드주니어챔피언십을 포함한 국내외 대회에서 청소년들이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있다. 

사진=빌리 호셜 재단 홈페이지

5. 빌리 호셜
빌리 호셜과 그의 아내 브리트니는 정신 건강, 약물 중독, 식량 불안정 그리고 군대를 돕기 위해 지난 10월 PGA투어 글로벌 홈에서 호셜가족재단(Horschel Family Foundation) 설립을 알렸다.

호셜가족재단 설립자이자 회장인 브리트니는 “우리는 희망을 불어넣고, 치유를 제공하고, 건강을 증진하고, 군인들을 명예롭게 하는 단체들과 협력해 지역사회에 열정적으로 투자할 계획입니다”라고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그 첫 번째 활동으로 호셜가족재단은 지역사회와 골프 가족을 위해 PGA투어와 함께 파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PGA투어와 지역 내 다양한 정신 건강 및 중독 전문가와 협업을 통해 치유의 길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에는 플로리다 북동부 지역의 기아를 해결하는 단체인 피딩 노시스트 플로리다(Feeding Northest Florida)에 2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사진=저스틴 토머스 재단 홈페이지

6. 저스틴 토머스
저스틴토머스재단(Justin Thomas Foundation)은 USA 케어스, 켄터키아나의 보이스 & 걸스 클럽(Boys & Girls Club), 루이빌의 퍼스트 티(First Tee) 등 지역 단체들과 협력해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 주니어 골퍼, 군인 가족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저스틴토머스재단은 블레싱 인 어 백팩(Blessing In A Backpack)을 통해 루이빌의 캠프 테일러 초등학생들의 급식을 도우며 지역사회에 환원했다. 모든 학생에게 주말에 집에 가져갈 영양가 있는 식사와 간식이 가득한 책가방을 제공했다. 

10월에는 켄터키아나 파크랜드클럽의 보이스 & 걸스 클럽에 저스틴토머스재단 틴 센터라는 새로운 방을 만들고 골프 시뮬레이터까지 설치했으며, 매년 올해의 청소년 리더십 아카데미를 개최하는 데 후원하고 있다.

그 외에 참전 용사들을 위한 사망자 보상뿐만 아니라 저스틴토머스주니어챔피언십을 개최해 주니어 골퍼들에게 기회를 제공한다. 퍼스트 티와는 청소년 골프장 조성 일환으로 루이빌의 쇼니골프코스(Shawnee Golf Course)에 3홀의 파3 저스틴토머스재단 유소년 골프장을 지었다. 

 

7. 최경주
최경주재단(KJChoi Foundation)은 골프에 재능 있는 꿈나무와 다른 분야에 잠재력을 가진 희망 장학생이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후원하고 있다. 재단 주요 사업으로는 최경주골프꿈나무, 최경주재단-SK텔레콤 희망 장학생, AJGA 대회 개최 등이 있다.

2016년부터 진행한 골프 꿈나무 사업은 국내 주니어 골퍼를 발굴해 PGA투어 진출과 미국 대학 진학 지원 등 세계적인 골프 선수를 육성하기 위해 매년 국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하고 있다. 선발자에게는 최경주와 함께하는 원 포인트 레슨, 동계 훈련 지원,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대회 출전권, (KPGA투어)대회 참가권 등이 주어진다.

최경주재단은 2018년 SK텔레콤과 함께 AJGA-SKT텍사스주니어챔피언십을 창설해 AJGA 대회를 주최하기 시작하며 미국 최대 주니어 단체로 키웠다. 2020년 메디힐텍사스주니어챔피언십, 2022년 오버나이트프린팅시애틀주니어챔피언십을 창설하며 AJGA 최경주재단 시리즈를 만들었고, 골프 꿈나무들에게 세계 무대 진출의 길을 열어주고 있다. 재단 소속 골프 꿈나무들은 자체 선발전을 통해 출전 기회를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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