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 팀’ 톰프슨, 파울러와 대회 첫 홀인원 “환호성 기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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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팀’ 톰프슨, 파울러와 대회 첫 홀인원 “환호성 기분 좋아”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12.1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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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시 톰프슨(미국)이 리키 파울러(미국)와 팀을 이룬 혼성 대회에서 홀인원을 터뜨리며 팀을 유리한 위치에 올려놨다.

톰프슨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골프클럽 골드코스(파72)에서 열린 그랜트손턴인비테이셔널(총상금 400만 달러) 둘째날 홀인원에 성공했다.

포섬매치로 펼쳐진 2라운드 16번홀(파3)에서 톰프슨은 158야드 정도로 계산한 뒤 7번 아이언으로 공략했다. 공은 홀 앞에 떨어지더니 그대로 홀에 들어갔다. 톰프슨의 통산 11번째 홀인원.

핑크로 맞춰입고 나선 톰프슨과 파울러는 전반에 1타를 잃으며 어렵게 출발했지만, 후반에는 11~13번홀에서 세 홀 연속 버디를 해내더니 홀인원까지 터뜨리며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쳤다. 

중간 합계 16언더파 128타를 기록한 이들은 공동 4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인 리디아 고-제이슨 데이와 4타 차. 역전 우승을 바라볼 만한 타수 차다.

톰프슨은 “티잉 에어리어 주변에 사람이 많아서 모든 사람들과 하이파이브하고 환호성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 이 장면이 담긴 영상을 빨리 보고 싶다. 집중해서 샷을 했을 때 공이 날아가는 장면, 그리고 성공하면 기분이 정말 좋다”고 웃었다.

파울러는 파3 홀 공략(홀인원 1개, 버디 1개, 파 2개)에 대해 “잘 풀렸다. 하나는 성공시켰다”면서 너스레를 떨더니 “톰프슨이 11번홀에 이어 12번홀에서 좋은 샷을 성공시켰고 나도 좋은 퍼트를 하면서 탄력이 붙었다”고 공을 돌렸다.

1999년 JC페니클래식 이후 24년 만에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X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혼성 대회는 사흘 동안 다른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최종 라운드는 변형된 포볼 매치로 진행된다. 두 선수가 티 샷을 하고 세컨드 샷을 바꿔서 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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