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액세서리를 찾는다면 스미스앤레더 플래그십 스토어를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이곳에서는 100% 프리미엄 천연 가죽을 사용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스몰 레더 굿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지난해 12월에 오픈한 플래그십 스토어는 3층으로 구성돼 있다. 외벽은 브랜드를 상징하는 그린 컬러로 포인트를 줘 트렌디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1층에는 골프 액세서리, 휴대폰 케이스, 자동차 키 케이스, 워치 스트랩, 에어팟 케이스, 지갑, 태블릿 파우치 등 다양한 가죽 소품을 전시하고 있다.
2층은 일대일 상담을 통해 제품을 선택한 뒤 고객이 원하는 문구를 새겨주는 인그레이빙(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가죽 키 케이스를 커스터마이징하고 싶다면 가죽 종류, 색상, 디자인 등 취향에 맞게 전부 선택할 수 있다. 3층에는 비즈니스 미팅 룸이 마련돼 있다.
매장에 들어서면 천연 가죽으로 만든 다양한 액세서리가 구매욕을 자극한다. 특히 골퍼라면 지갑을 열 수밖에 없다. 골프 네임 태그, 거리측정기 케이스, 퍼터 키퍼, 골프 티 걸이, 볼 마커와 볼 케이스가 형형색색으로 진열돼 있다.
좋아하는 컬러의 가죽을 조합해 제품을 만들 수 있고, 거기에 나만의 이니셜까지 각인할 수 있으니 이보다 더 특별할 수 없다. 골프 패키지로 세트 상품도 알차게 구성돼 있어 소중한 이를 위한 선물로도 제격이다.
스미스앤레더 정보영 본부장은 “커스텀 콘텐츠 강화에 힘쓰고 있어요. 그중 대표적 서비스가 인그레이빙입니다. 특히 자신만의 독특한 액세서리를 원하는 MZ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어요. 최근에는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 입소문 나면서 플래그십 스토어를 방문하는 외국인도 증가했어요”라고 설명했다.
스미스앤레더는 슬램덩크, 올세인츠, 푸바오, 빵빵이, 다나카, 와일드터키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 3월 슬램덩크와 함께 선보인 굿즈는 출시한 날 오픈 런 현상까지 나타났다. 10월에는 올세인츠와 발펀 바이커를 모티브로 한 발펀 레더 키 링도 한정 수량으로 선보이며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
한편 현대미술 작가들과도 꾸준히 컬렉션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정보영 본부장은 “단순히 수익성을 따지기보다 현대미술 작가들과 협업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는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습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부터는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OK금융그룹박세리인비테이셔널과 교촌1991레이디스 등 국내 여자 골프 대회 공식 스폰서로 참여하며 브랜드를 알렸다.
스미스앤레더는 온라인 공식몰을 시작으로 지난해 6월 현대백화점으로부터 20억원을 투자받으며 급성장했다. 현대백화점이 MZ세대를 겨냥한 콘텐츠 강화의 일환으로 스타트업 투자를 결정하며 스미스앤레더와 인연을 맺은 것. 현재까지 플래그십 스토어를 포함해 더현대 서울과 대구점, 현대백화점 6개 지점에 입점하며 총 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스미스앤레더는 친환경 가죽 인증 기관인 LWG(Leader Working Group)의 인증을 받았다. 친환경 가죽 원단을 사용해 색감과 터치감, 마감 기술까지 뛰어나며,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낸다. 더불어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로 가성비까지 뛰어나다. 실제 현대백화점 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레더 굿즈로 단일 매장 월 매출 1억원을 달성하며 브랜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정 본부장은 “백화점의 경우 저희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머무는 시간이 긴 편이에요. 자연스럽게 매출 증대로 연결되죠. 자녀의 휴대폰 케이스를 함께 보러 들어왔다가 가족 모두가 구매하고 나가는 경우도 많아요”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