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우, 첫 대상 도전 ‘순항’…시즌 최종전 1R 2언더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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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우, 첫 대상 도전 ‘순항’…시즌 최종전 1R 2언더파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11.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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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우(29)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LG SIGNATURE 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첫날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함정우는 9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폭우로 1라운드가 중단된 탓에 16~18번홀 등 3개 홀을 치르지 못했지만, 언더파 성적을 써내며 침착하게 시즌 최종전의 문을 열었다.

함정우는 올해 21개 대회에 출전해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선두(5662.25점), 상금 부문 4위(5억7844만3075원)를 기록했다. 10월 현대해상 최경주인비테이셔널에서 약 2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21개 대회 동안 9개 대회에서 톱10에 들었다.

최경주인비테이셔널까지만 해도 올해 모든 대회에서 컷 통과하며 흐름을 이어갔는데, 우승 후 출전한 제네시스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했다. 각성한 함정우는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부산오픈에서 공동 3위, 골프존-도레이오픈에서 공동 5위를 차지하며 빼어난 성적을 냈다.

덕분에 대상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2위 이정환(32)과 498.34점 차이기 때문에 단독 3위만 해도 함정우가 자력으로 대상을 차지할 수 있다.

함정우는 2018년 KPGA 까스텔바작 명출상(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개인 타이틀을 따지 못했던 그가 올해 처음으로 제네시스 대상을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네시스 대상을 차지하면 보너스 상금 1억원과 제네시스 차량, 투어 시드 5년, PGA투어 큐스쿨 최종전 직행 자격과 DP월드투어 시드 1년을 받을 수 있다.

최민철(35)이 6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자리한 가운데 이정환은 3홀을 남겨두고 이븐파를 적어냈다. 박상현(40)도 15홀 동안 1오버파를 기록했다.

박상현.
박상현.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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