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불안 잠재우고 스윙 분석하니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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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불안 잠재우고 스윙 분석하니 ‘공동 선두’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9.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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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25)이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소영은 21일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솎아냈다.

5언더파 67타를 기록한 이소영은 송가은(22), 박현경(22)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번에 우승하면 홀수해에 거두는 첫 승이자, KLPGA투어 통산 7승째를 거두게 된다.

최근 기세가 썩 좋지 않았다. 메이저 대회인 한화클래식과 KB금융스타챔피언십에서 연달아 컷 탈락했다. KB금융스타챔피언십 1라운드에서는 무려 80타를 적어냈다. 지난주 OK금융그룹읏맨오픈에서도 40위에 그쳤다.

감도 좋지 않은 데다, 이소영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컷 탈락했다. 코스와 잘 맞지 않는 부담까지 겹쳤지만, 노 보기 플레이로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이소영은 “큰 위기가 한두 번 있었는데 잘 세이브했다. 전체적으로 샷도 좋고 퍼팅도 괜찮아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스윙에서 밸런스를 좀 찾은 덕분에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 스윙에 순서가 맞지 않는 느낌이었다. 내가 유연성이 부족한지 하체가 잡으면서 순서대로 백스윙을 올려야 하는데, 그 부분이 힘들어서 답답했다. 근데 순서에 신경 쓰면서 샷을 하니 밸런스가 좀 잡힌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최근 샷이 좀 안 좋아서 불안감이 있었지만, 침착하게 한 것 같아 다행이다. 안정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든다. 3일 남았지만 괜찮을 것 같다”고 희망을 바랐다.

이소영은 “이 코스는 페어웨이가 넓다. 드라이버 샷이 엄청 만족스럽지 않지만, 괜찮다. 스윙 밸런스를 잘 맞추고 퍼팅 거리감에만 신경 쓰면 좋을 것 같다”고 다짐했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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