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 레슨] 애매한 거리의 압박…짧은 어프로치 샷 접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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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 레슨] 애매한 거리의 압박…짧은 어프로치 샷 접수하기
  • 서민교 기자
  • 승인 2023.09.12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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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 메커니즘이 단단하게 완성되지 않은 골퍼는 짧은 거리에서 실수를 저지른다. 핀까지 50m 안팎. 이 구역을 접수하는 방법. 

90대 타수에 진입하지 못하는 하이 핸디캐퍼는 레귤러 온이 힘겹다. 드라이버 샷 혹은 세컨드 샷의 실수로 남은 40~60m는 불편하고 곤혹스러운 거리다. 그린 주변에 벙커 등 장해물까지 있다면 심리적 압박에 실수를 연발하고 스코어는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심리적으로 자신감 있게 스윙하는 것이 중요하다. 짧은 거리의 웨지 샷은 스핀양이 적어도 탄도가 높아 많이 구르지 않는다. 방향성도 심각하게 다른 곳으로 벗어나지 않는다. 홀을 향해 과감하게 덩크 샷을 한다는 생각으로 핀을 공략하는 것이 좋다. 어프로치 샷이 짧아 실수하면 벙커나 더 큰 위기에 처할 수 있다. 

팔로만 스윙하거나 스윙 궤도를 벗어나지 않도록 몸통 스윙을 해야 한다. 자신의 가슴 정면에 수직으로 클럽을 든 뒤 야구 스윙을 하듯 백스윙을 만들어놓고 척추각을 굽혀 어드레스 자세를 잡는다. 일반적으로 백스윙 크기를 먼저 정하지만, 이 거리의 어프로치 샷은 폴로스루 크기를 미리 만들어놓은 뒤 대칭되도록 백스윙 크기를 정하는 것이 좋다. 각각 다른 로프트 웨지를 사용하는 것보다 같은 로프트 웨지로 일관된 스윙 크기를 만들어 거리를 조절하면 실수를 줄일 수 있다. 간단히 볼 위치만 조정하자. 50m 기준으로 볼 위치를 스탠스 중앙에 정한 뒤 40m는 타깃 방향으로, 60m는 타깃 반대 방향으로 볼 한두 개 정도 옮겨 거리를 조절하자. 그립은 스트롱 그립보다 위크 그립을 잡는 것이 안전하다. 힘이 좋은 골퍼도 볼이 멀리 나가지 않아 자신 있는 스윙을 할 수 있고 리딩 에지에 볼이 맞는 실수도 줄일 수 있다. 

◇ Drill : 티 활용법

짧은 거리 어프로치 샷은 무엇보다 일관성이 중요하다. 그립을 잡을 때 롱 티를 함께 잡아 그립 강도를 일관성 있게 만든다(위 작은 사진). 티를 활용해 자신의 그립도 체크할 수 있는데, 티 헤드 방향이 오른쪽 어깨를 가리키면 뉴트럴 그립, 오른쪽 어깨보다 안쪽을 가리키면 위크 그립이다. 웨지 샷을 연습할 때 지면이 아닌 티 위에 볼을 놓고 샷을 하면 이상적인 완만한 궤도로 정확한 임팩트를 찾는 데 도움이 된다(아래 작은 사진). 스윙 궤도가 너무 가파르면 클럽 페이스 상단에 맞고, 너무 완만하면 볼 밑으로 클럽 페이스가 지나가게 된다. 

[레슨_지창훈 골프다이제스트 소속 프로, KPGA 프로]

[사진_김시형(49비주얼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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