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기다리는 최혜진 “감 돌아와…한국 BMW챔피언십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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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 기다리는 최혜진 “감 돌아와…한국 BMW챔피언십 기대”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9.0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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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24)은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첫 승을 올릴 수 있을까.

최혜진은 오는 8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켄우드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LPGA투어 크로거퀸시티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 출전한다.

그는 루키였던 지난해 이 대회에서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하며 공동 14위를 기록한 바 있다. 좋은 경험을 살려서 올해는 톱10 이상을 노리겠다는 각오다.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던 최혜진은 지난주 포틀랜드클래식에서 컷 탈락한 걸 아쉬워하며 “이번 경기 준비를 더 많이 했다. 샷 감이 좋지 않았는데, 이번에 연습하면서 감이 돌아오는 것 같다. 감을 살려 경기 때 자신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

최혜진은 지난해 LPGA투어에 데뷔했다. 27개 대회에 출전해 10차례나 톱10에 들었다. 그러나 우승이 없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통산 9승을 기록하고 전관왕까지 차지했던 최혜진은 올해도 미국에서 정상을 노린다.

그는 “최근 샷 미스가 크게 나면서 티 샷 미스나 그린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다 보니 스코어를 줄이기 어려웠다. 앞으로 남은 경기, 그리고 이번 경기에서는 샷에 포커스를 맞춰서 더 정확하게 샷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작년과 코스 느낌이 많이 다른 것 같다. 작년에는 비가 많이 와서 페어웨이도 굉장히 부드러웠고, 거리도 길게 느껴졌다. 올해는 말라 있기 때문에 거리도 더 갈 수 있을 것 같고, 좀 더 편하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곧 한국에서 열릴 BMW레이디스챔피언십을 포함해 아시아스윙대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혜진은 “벌써 시즌이 얼마 안 남았다는 생각이 든다. 아시아스윙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아시아스윙을 하게 되면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다. 한국에도 한 번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 아시아스윙을 하는 나라들도 내가 좋아하는 곳들이다”면서 “작년에 BMW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 좋은 결과로 마무리해 올해 더 기대된다. 작년에 비해 올해 성적이 잘 나오진 않으나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감을 최대한 살려서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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