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국대’ 김민솔 “프로 대회서 경험 쌓아…어릴적 꿈 금메달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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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국대’ 김민솔 “프로 대회서 경험 쌓아…어릴적 꿈 금메달 목표”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7.1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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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콜라겐·더시에나퀸즈크라운에 출전한 김민솔. 사진=KLPGA 제공.

“어렸을 때부터 목표했던 게 아시안게임이었어요.”

오는 9월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김민솔(17)이 지난 16일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에버콜라겐·더시에나퀸즈크라운에서 공동 26위를 기록했다.

지난 6월 열린 내셔널 타이틀 대회 DB그룹제37회 한국여자오픈에서는 4위를 기록했다. 어려운 메이저 코스부터 돌풍이 몰아치던 제주 코스까지 잘 이겨낸 김민솔은 올해 프로 대회에 세 번 출전해 모두 컷 통과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김민솔은 이미 ‘흥행 카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가대표 에이스로서 일찌감치 두산건설 골프단과 계약을 맺었다. 

2006년에 태어난 고등학생인데 벌써 키가 177cm나 된다. 큰 키에서 나오는 장타가 강점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가 250야드를 훌쩍 넘었다. 지금 KLPGA투어에 데뷔해도 장타자다. 장타자 매력에 빠진 정규투어에 입성하면 방신실과 대적할 만하다.

사진=한국여자오픈 조직위원회.

“아마추어로 프로 대회에 나오는 거니까 부담 없이 편안하게 하고 있다”는 김민솔은 한국여자오픈에서 톱5에 들고 나서 오히려 혼이 났단다.

그는 “프로님께 칭찬을 받을 줄 알았는데 ‘이때 왜 이렇게 했어?’ 라며 오히려 혼나는 느낌이었다. 나도 대회 끝나고 부족한 부분을 더 보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웃었다.

프로 대회에 뛰면서 느낀 건 ‘코스 매니지먼트’다. 김민별은 “짧은 홀에서 남은 거리를 너무 짧게 남기면 그린에 공을 스핀으로 세우기 힘들다. 티 샷을 페어웨이 우드나 유틸리티로 끊어갔어야 하는 홀도 있었는데 너무 자신 있게 드라이버를 휘두른 곳도 있다”고 떠올렸다.

이런 깨달음이 이제는 경험이라는 밑거름이 된다. 김민솔은 “아직 아시안게임 코스를 잘 몰라서 이것저것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운동도 하고 있다”면서 “아침에 연습장 가서 연습하고 점심 먹고, 또 연습하고 이런 스케줄이다”고 말했다.

두 달 정도 아시안게임을 남겨둔 김민솔은 오는 8월 제주에서 열리는 두산건설위브챔피언십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그는 “어릴 때부터 목표했던 게 아시안게임 출전이었다. 프로 대회에서 쌓은 경험으로 금메달을 목표로 하겠다”고 외쳤다.

사진=KLPGA 제공.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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