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테일러, 1954년 이후 처음으로 캐나다에 우승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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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테일러, 1954년 이후 처음으로 캐나다에 우승 안겼다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6.1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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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테일러(캐나다)가 1954년 이후 처음으로 고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캐나다 사람으로서 우승을 차지했다.

테일러는 1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오크데일골프앤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캐나디안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를 엮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테일러는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그는 18번홀(파5)에서 진행된 연장 3차전에서 이글을 낚아 플리트우드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PGA투어 3승째를 거둔 테일러는 캐나다에 큰 영광을 안겼다. 캐나다인이 캐나디안오픈에서 우승한 것은 1954년 팻 플레처 이후 69년 만에 처음이다.

테일러는 “주니어 때부터 우리 달력에 늘 있던 대회였다. 오늘 일어난 일은 꽤 오랫동안 가라앉지 않을 것 같다. 믿을 수 없다. 이 우승은 여기에 있는 사람달을 위한 것이다”고 공을 돌렸다.

축하 세리머니는 너무 열광적이었다. 애덤 하드윈은 샴페인을 뿌리며 그린에 있는 테일러에게 향했는데, 너무 기쁜 나머지 흥분을 주체하지 못해 경호원에게 제지 당하기도 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성현(25)이 이날 한 타를 더 줄이며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 때까지만 하더라도 중간 합계 6언더파로 공동 12위에 올라, 시즌 두 번째 톱10에 도달하는 듯 했지만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노승열은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38위를 기록했다. 강성훈은 3타를 잃고 최종 합계 1언더파로 공동 57위에 자리했다. 

대회 3연패를 노리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 이븐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9위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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