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17번홀’ 안나린, JTBC클래식 3위…고진영 언더파 기록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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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17번홀’ 안나린, JTBC클래식 3위…고진영 언더파 기록 이어가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3.2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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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린.
안나린.

안나린(26)이 챔피언조에서 우승을 노렸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안나린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버드 아비아라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JTBC클래식프레젠티드바이바바솔(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안나린은 3위로 대회를 마쳤다. LPGA투어 데뷔 첫 승을 노렸지만 챔피언조 경험을 쌓는 데 만족했다.

3타 뒤진 단독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 안나린은 전반에만 버디 3개를 솎아내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10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으며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였던 그는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공동 선두가 됐다.

나나 쾨르스츠 마센(덴마크), 아타야 티티쿨(태국)과 공동 선두로 17, 18번홀에 돌입했다. 17번홀에서 마센의 티 샷이 카트 도로 우측에 붙어 진흙에 파묻혔다. 구제를 받고 흙에서 샷을 한 마센은 페어웨이를 지키더니 행운의 버디를 잡으며 앞서갔다. 여기서 안나린은 퍼트를 놓치며 보기를 범해 2타 차로 밀렸다.

안나린은 마지막 홀에서 버디 퍼트를 놓치며 파에 만족했다. 이때 선두였던 마센이 보기를 범하며 아타야 티티쿨(태국)과 연장에 들어갔다. 안나린이 17번홀에서 보기를 하지 않거나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았다면 연장에 들어갈 수 있었다.

그는 3라운드 때도 공동 선두였다가 마지막 홀에서 트리플보기를 한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하지만 첫 대회였던 게인브리지LPGA앳보카리오와 LPGA드라이브온에서 각각 공동 34위, 37위로 마쳤던 안나린은 이번 대회에서 톱3에 들며 슈퍼 루키 가능성을 보였다.

혼다LPGA타일랜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했던 마센은 이번 대회에서도 연장에 들어갔다. 우승한다면 시즌 2승째, 2개 대회 연속 우승이다.

고진영(27)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마쳤다. 34라운드 연속 언더파 기록을 이어가며 톱5에 진입해 세계 랭킹 1위 면모를 보였다.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34) 역시 4언더파를 적어내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8위에 올랐고, 양희영(33)은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하며 태국에서 보여줬던 좋은 기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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