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의 땅, 우승 한 번 더’ 양희영 “실수 잘 막아 분위기 잘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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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 땅, 우승 한 번 더’ 양희영 “실수 잘 막아 분위기 잘 탔다”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3.1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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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
양희영.

양희영(3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5승이자 태국에서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양희영은 10일 태국 시암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공동 11위에 안착했다. 공동 선두 그룹과 3타 차다.

LPGA투어 통산 4승째인 양희영은 3승을 이 대회에서 신고했다. 2015, 2017, 2019년 혼다LPGA타일랜드에서 정상에 올랐던 양희영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에 도전한다.

전반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로 한 타 줄인 양희영은 후반에서 버디 퍼레이드를 선보였다. 10번홀(파5)에서 버디를 더한 그는 12, 1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신고하더니 15번홀(파4)과 17번홀(파4)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았다.

양희영은 “오늘 전반에는 스윙 리듬감이 벗어나면서 한 번씩 실수를 했는데 다행히 파세이브도 하고 버디 찬스가 왔을 때 기회를 잡으면서 분위기를 잘 탔다. 그래서 오늘 좋은 성적이 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많은 선수들이 스코어를 확 줄였다. 9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오른 선수만 3명이고, 7언더파를 적어낸 이들은 6명이나 된다.

양희영은 “전체적으로 코스가 소프트해서 공도 잘 서고, 15번홀 같은 경우는 드라이버로 원 온을 시킬 수 있는 위치까지 티잉 에어리어를 당겨놔서 선수들이 좀 더 공격적으로 공략할 수 있었다고 본다. 그러면서 다른 선수들도 분위기를 잘 타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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