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스비, 팰머토 1R서 퍼레즈 공 사용해 10벌타…‘기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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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스비, 팰머토 1R서 퍼레즈 공 사용해 10벌타…‘기권’(종합)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6.12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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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헨스비
마크 헨스비

마크 헨스비(49·호주)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팰머토 챔피언십(총상금 73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자신의 공이 아닌 팻 퍼레즈(45·미국)의 공을 사용해 10벌타를 받았다.

헨스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지랜드의 콩가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13오버파 84타를 적어냈다.

헨스비는 전반 4번홀에서 세 번째 샷을 물에 빠트린 후 자신의 백에서 새로운 공을 집어 경기했고, 8번홀을 마친 뒤 자신의 공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챘다.

헨스비는 PGA 투어에 8번홀에서 자신이 사용한 볼에 전에 없던 작은 점이 있는 걸 발견했다고 말했다. 알고 보니 이는 퍼레즈의 공이었고, 이들은 연습 그린에서 몸을 푸는 동안 부주의로 인해 공을 바꿔 집은 것으로 추정했다.

헨스비는 "퍼레즈가 내 공을 쓰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공이 아니라는 걸 알아차린 헨스비는 투어 관계자에게 이를 알렸고, 골프 규칙에 따라 자신이 잘못된 공을 사용한 각 홀에 2벌타를 적용했다.

'원 볼 룰'은 어긴 헨스비는 4~8번홀 5개 홀 동안 보기-버디-파-버디-파를 기록했는데, 이 스코어가 트리플 보기-보기-더블보기-보기-더블보기로 바뀌었다.

3년 반 만에 나선 헨스비의 두 번째 PGA 투어는 기권으로 끝이 났다.

대체 선수로 뒤늦게 이번 대회에 출전할 수 있었던 헨스비는 "벌타를 받은 뒤부터 힘들었고 내 대회가 끝났다는 걸 알아 유감이었다"고 밝혔다.

앞서 2019년 11월 러셀 헨리(미국) 역시 마야코바 클래식에서 4개 홀을 다른 브랜드의 공으로 경기해 8벌타를 받은 바 있다.

더스틴 존슨
더스틴 존슨

한편 12일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는 체슨 해들리(미국)는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이고,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에 2타 앞선 단독 선두(11언더파 131타)에 올랐다.

2016년 RSM 클래식 이후 약 5년 만에 36홀 개인 최소타 기록을 작성했다.

존슨은 17번홀까지 해들리와 공동 선두에 올랐지만 18번홀(파4)에서 티 샷을 트러블 지역에 빠트렸고, 언플레이어블 선언을 하더니 더블보기를 적어내 단독 2위(9언더파 133타)를 기록했다.

36홀 9언더파 133타는 지난해 우승한 노던 트러스트 이후 10개월 만에 기록한 가장 좋은 스코어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 마스터스와 홈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 등 올해 메이저에서 모두 컷 탈락하고 최근 7개 대회에서 톱 10에 한 번도 오르지 못하며 주춤했던 존슨은 "정말 잘 플레이하고 있는 것 같아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전날 공동 7위에 올랐던 안병훈(30)은 2타를 잃어 공동 20위(2언더파 140타)로 하락했고, 임성재(23)는 3타를 줄여 공동 53위(1오버파 143타)로 간신히 컷 통과에 성공했다.

지난달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를 기록한 뒤 3주 만에 대회에 출전한 브룩스 켑카(미국)는 합계 3오버파 145타로 컷 탈락했다.

켑카는 지난달 AT&T 바이런 넬슨 대회에서 컷 탈락을 하고 그 다음주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오는 18일 열리는 US 오픈을 준비하는 그는 "이상하게 메이저보다 PGA 투어 일반 경기에 집중하는 게 더 어렵다"고 밝혔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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