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13위 출발 박인비 “어려운 코스 도전은 즐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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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13위 출발 박인비 “어려운 코스 도전은 즐거워”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10.0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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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32)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430만 달러) 코스가 어렵지만 "어려운 도전은 늘 즐겁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튼 스퀘어의 아로니밍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븐파 70타로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박인비는 1라운드 후 "이 골프장에서 처음 경기했는데 골프장 셋업을 굉장히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핀 위치, 티잉 에어리어 위치 등, 연습 라운드 때처럼 너무 길게 느껴지지 않았고 바람 방향도 연습라운드 때와는 달랐다"고 돌아봤다.

이어 박인비는 "긴 홀에서 뒷바람이 많이 불어 조금 더 쉽지 않았나 싶다. 남은 사흘 바람 방향이 어떻게 될지, 날씨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 아마 오늘이 가장 쉬운 날이 아니었나 생각된다"며 "이븐파도 치기 쉽지 않았을 정도로 코스가 어려웠다. 남은 라운드에서도 좋은 세이브를 많이 해야 할 것 같고, 롱 퍼트 연습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린과 페어웨이가 점점 더 단단해지는 느낌을 받아서 주말이 되면 주 초반보다는 훨씬 코스가 짧게 플레이될 것"이라는 점은 긍정적이었다.

LPGA 투어 통산 20승 중 7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거두며 명실상부 '메이저 퀸'으로 군림하고 있는 박인비는 "오늘 플레이를 해보니 확실히 메이저 골프장이라는 느낌이 들었다"며 "남은 사흘은 오늘보다 훨씬 어려운 상황들이 펼쳐지겠지만 그런 도전이 즐겁고 재미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종 스코어가 이븐파 전후면 굉장히 좋은 스코어가 될 만큼 난코스"라고 덧붙였다.

박인비는 이날 버디 2개, 보기 2개로 이븐파를 기록했지만 브리트니 린시컴(미국) 등의 공동 선두 그룹과는 불과 3타 차다.

박인비는 "메이저라고 해서 특별히 마음가짐을 다르게 하지는 않는다. 다른 대회와 최대한 비슷한 루틴을 가져가려고 노력한다. 무엇을 더 열심히 해본다거나 특별하게 한다고 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는 건 아니었다. 항상 똑같은 루틴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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