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인형’ 박결, 7언더파 맹타로 첫날 단독 선두…고진영 1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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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인형’ 박결, 7언더파 맹타로 첫날 단독 선두…고진영 17위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10.0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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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결
박결

[세종=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필드 위 바비인형' 박결(24)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오텍캐리어 챔피언십 with 세종필드 골프클럽(총상금 8억원)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

박결은 8일 세종특별자치시의 세종필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몰아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2위 황예나(27)와 2타 차다.

박결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2015년 루키 최대어로 KLPGA 투어에 데뷔했다. 그러나 첫 우승이 터져나온 건 그로부터 3년이 지난 2018년.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한 박결은 2년 뒤인 이번 대회에서 통산 2승을 노린다.

박결은 "오랜만에 이렇게 좋은 성적으로 1라운드 마무리해서 기쁜 하루다. 샷, 퍼터 모든 게 완벽하게 잘 떨어져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결은 전반 12번홀(파4)에서 14.2m 버디를 잡았고 13번홀(파4)에서도 만만치 않은 8m 버디를 낚았다. 16번홀(파4)에선 두 번째 샷을 핀 3m 거리에 보내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 3~5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낸 박결은 7번홀(파4)에서 무려 16.7m 버디를 낚아 방점을 찍었다.

우승 시드는 올해로 만료되고 현재 상금 순위 50위로 시드 확보를 장담할 수 없는 박결은 "투어 뛰면서 시드 걱정을 한 건 올해가 처음"이라며 "방어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니 공격적으로 한 샷, 한 샷 소중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고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국내 무대에서 뛰고 있는 이정은(24)은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이정은은 올해 9개 대회에서 2위만 두 차례를 기록하며 상금 순위 7위를 기록 중이다.

고진영
고진영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5)은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를 범해 이븐파 72타로 최혜진(21)과 공동 17위를 기록했다.

전반 5번홀(파3)과 11번홀(파5)에서 차례로 버디를 잡았지만 13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을 살짝 넘겨 보기를 범했고 16번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이 그린 주변 벙커에 빠진 게 아쉬웠다.

LPGA 투어파 김효주(25)와 유소연(30)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27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 유일한 다승자이자 상금 랭킹 1위 박현경(20)은 2오버파 74타 공동 43위에, 지난 팬텀 클래식에서 통산 2승을 차지한 안송이(30)는 5오버파 77타로 공동 76위에 그쳤다.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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