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고형승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9월 30일 온종일 항의 전화를 받았다.
29일 막을 내린 DGB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 최종라운드에서 갤러리를 향해 손가락 욕설을 한 김비오(29, 호반건설)의 행동에 분노를 느낀 골프팬들의 항의 전화 때문에 협회 업무가 마비될 정도였다.
관계자는 “그 장면을 본 주니어 골퍼들이 연습하다 말고 손가락 욕설 장면을 그대로 따라 한다고 불만을 토로하는 전화를 받고 이건 정말 심각한 부분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욕설과 고성은 물론 협회가 어떻게 선수 관리를 하는 것이냐는 호통 전화까지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일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앞으로 선수들의 에티켓과 인성 강화 교육에 더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tom@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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