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선두 고진영 “사흘 연속 노보기 비결? 그냥 정신 차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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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선두 고진영 “사흘 연속 노보기 비결? 그냥 정신 차리는 것”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8.2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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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 여자오픈(총상금 225만 달러, 약 27억7000만 원)에서 사흘 연속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것에 대한 비결을 "정신 차리고 경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고진영은 2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로라의 마그나 골프클럽(파71, 6,67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

중간합계 18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니콜 브로크 라르센(덴마크)와 공동 선두를 이뤄 오는 26일 시즌 4승에 도전한다.

고진영은 3라운드 후 LPGA를 통해 "좋은 라운드를 했고 함께 플레이한 니콜 (브로크 라르센) 플레이도 멋있었다. 교민들이 매홀, 매샷 응원을 많이 해줘서 즐겁게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모든 파 5홀에서 버디를 해서 기분이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고진영은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18개를 잡아내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3라운드까지 18언더파 198타의 성적은 고진영의 개인 54홀 최소타 기록이기도 하다.

고진영은 "노보기 비결은 눈을 크게 뜨고 그냥 정신 차리고 경기하는 것"이라며 웃음을 보였다.

말은 이렇게 하지만 고진영은 국내에서 한 주 휴식을 취하고 이번 대회에 출전해 페어웨이 안착률 약 81%(34/42), 그린 적중률 90.7%(49/54), 퍼트 수 29로 샷, 퍼팅 모두 안정성을 보이고 있다. 벙커 세이브율도 100%로 위기 탈출까지 잘 되고 있다.

고진영은 한국시간으로 0시 15분에 공동 선두 라르센, 3위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최종 라운드 챔피언 조 플레이를 펼친다.

최종 라운드에서 공격적으로 경기하겠다는 고진영은 홈 팬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을 헨더슨과의 동반 플레이에도 걱정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고진영은 "나도 많은 한국 교민이 응원해줄 거로 생각한다"며 "서로 멋진 경기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고진영은 "작년보다 드라이브 비거리가 길어져서 올해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 퍼팅 등 모든 게 작년보다 나아졌다"라고 올 시즌 강력한 경기력에 대해 분석한 뒤 "우승 생각은 하고 싶지 않다. 내 게임과 컨디션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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