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임희정, KLPGA 생애 첫 우승 예약…3R 8타 차 선두 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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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임희정, KLPGA 생애 첫 우승 예약…3R 8타 차 선두 독주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8.2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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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임희정(1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생애 첫 우승을 예약했다.

임희정은 24일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 6,496야드)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6000만 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임희정은 2위 곽보미를 무려 8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오는 25일 열리는 최종 4라운드에서 큰 이변이 없는 한 임희정의 무난한 우승이 예상된다.

임희정은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그해 KLPGA 정규투어 시드전을 2위로 통과해 올해 KLPGA 투어에 입성한 신예다.

올해 정규투어 16개 대회에 출전해 톱 텐 6번을 기록했지만 컷 탈락도 6번을 당한 임희정은 신인상 랭킹 6위(890점)로 다소 처져 있다.

하지만 임희정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신인상 포인트 230점을 더해 1,120점을 기록하며 신인상 경쟁을 더 치열하게 만들 수 있다. 현재 신인상 랭킹 선두 조아연이 1,685점(1승), 2위 이승연이 1,246점(1승), 3위 박현경이 1,034점, 4위 이소미가 1,026점 등 네 명이 1,000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2라운드까지 이미 4타 차 단독 선두였던 임희정은 3라운드에서 페어웨이 안착률은 64.29%에 불과했지만 그린을 한 번만 놓치며 적중률 94.44%를 기록했고 퍼트 수도 29개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과시했다.

2위에는 곽보미(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가 이름을 올렸고, 신인상 경쟁을 펼치고 있는 박현경이 3위(7언더파 209타)를 기록했다.

지난주 보그너 MBN 여자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둔 박민지는 4언더파 212타 공동 8위에 자리했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김효주는 공동 25위(1언더파 215타)에 머물렀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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