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36홀 노보기·공동 2위…“파 5홀 많은 버디가 좋은 성적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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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36홀 노보기·공동 2위…“파 5홀 많은 버디가 좋은 성적 요인”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8.2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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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24)이 이틀 연속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 여자오픈(총상금 225만 달러, 약 27억7000만 원) 공동 2위를 유지하며 시즌 4승을 정조준한다.

고진영은 2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로라의 마그나 골프클럽(파71, 6,67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단독 선두 니콜 브로크 라르센(덴마크)에 1타 뒤진 2위에 자리했다.

고진영은 2라운드 후 LPGA를 통해 "코스가 굉장히 정돈이 잘 돼있는 느낌이고, 실제로 프라이빗 코스라 관리를 잘해 놓았다고 들었다. 페어웨이, 그린 스피드 모든 것이 잘 관리돼 있어서 플레이 할 때마다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첫날과 둘째 날 좋은 플레이를 했는데, 약간의 아쉬움은 있다. 이 아쉬움을 주말을 잘 준비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고진영은 "한국 교민들이 많이 계셔서 응원해 주고 있고, 자원봉사자 중에도 한국 분들이 많아서 홀을 이동할 때마다 한국말로 응원해 주신다. 이런 점들 때문에 많은 힘을 받고 있다"며 팬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36홀 노보기 플레이를 이어가고 있는 고진영은 "파 5에서 많은 버디를 했던 것이 스코어를 줄일 수 있었던 중요한 포인트였다. 남은 라운드에선 최대한 아쉬움 없이 플레이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이틀 동안 페어웨이 안착률 약 78.6%(22/28)을 기록했고 특히 그린 적중률은 91.7%를 작성했다. 이틀 동안 36개 홀에서 그린을 단 세 번만 놓친 기록이다. 퍼트 수는 30개.

고진영은 2라운드까지 8개 파 5홀에서 버디만 6개를 낚으며 효율적인 파 5홀 공략을 하는 점을 좋은 성적의 요인으로 꼽았다.

고진영은 "갤러리가 많아서 그런지 박수나 분위기가 메이저 같은 느낌이다. 그런 박수 속에서 플레이하는 것 자체가 선수로서 좋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고, 또 잘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 항상 감사하게 플레이하고 있다"고 성숙하게 말했다.

한편 고진영은 선두 라르센과 마지막 조에서 동반 플레이한다. 3라운드 출발 시간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25일 오전 2시 15분이다.

고진영은 ANA 인스퍼레이션, 에비앙 챔피언십 등 메이저 2승을 포함해 올해 유일하게 3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4승을 노린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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