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올해 처음으로 시즌 다승에 성공한 박지영이 대상, 위믹스 포인트 선두로 올라섰다.
박지영은 지난 5일 경상북도 구미시 골프존카운티선산(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10회교촌1991레이디스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정상에 올랐다.
3타 차 공동 2위로 출발한 박지영은 비 오는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솎아냈다. 지난 4월 메디힐·한국일보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시즌 2승째이자 KLPGA투어 통산 9승째를 거머쥐었다.
박지영은 이번 우승으로 KLPGA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부문과 위믹스 포인트 랭킹에서 1위로 올라섰다. 박지영은 이번 대회에서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60점을 획득, 총 178점으로 3계단 순위 상승한 1위에 등극했다. 또한, 위믹스 포인트에서는 순위배점 500점에 대상포인트 60점을 더한 총 560점을 획득하며 1위 자리로 올라섰다.
또 상금 1억4400만원을 받은 박지영은 시즌 상금 4억2488만8431원을 기록하며 상금 선두로 올라섰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공동 5위를 기록한 박현경이 위믹스 포인트 랭킹 2위에 자리잡았다. 박현경은 올 시즌 아직 우승은 없지만 7개 대회에 모두 출전해 톱10에 5차례나 들며 매서운 활약세를 펼치고 있다.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은 지난해 위메이드가 선보인 KLPGA투어의 새로운 골프 포인트 시스템으로, 위믹스 포인트 랭킹 상위 60명에게는 총 50만 위믹스(WEMIX 암호화폐)를 수여한다.
위믹스 포인트 산정 방식은 각 대회 최종 순위에 따라 포인트를 배분하여 지급하고, 여기에 톱10을 기록한 선수들에게는 ‘KLPGA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배점을 추가 지급하는 방식이다.
오는 10일 수원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KLPGA투어 NH투자증권레이디스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서 또 개인 타이틀을 향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예정이다.
[사진=KLPGA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