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김, 더CJ컵 최연소 컷 통과 기록 “목표 달성…이제 즐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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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김, 더CJ컵 최연소 컷 통과 기록 “목표 달성…이제 즐길 것”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4.05.04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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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종주국’ 영국에서 떠오르는 샛별이자 교포 선수 크리스 김이 더CJ컵 바이런넬슨(총상금 950만 달러)에서 최연소 컷 통과 기록을 달성했다.

크리스 김은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크레이크랜치(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 바이런넬슨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크리스 김은 공동 36위에 올라 컷 통과에 성공했다. 더CJ컵 바이런넬슨 최연소 컷 통과 기록(16년 7개월). 종전 기록은 조던 스피스(미국)가 2010년에 세운 16세 10개월이다.

또 PGA투어 역대 선수로는 5번째, 횟수로는 7번째 최연소 기록이다. 2013년 관톈랑(중국·14년 5개월/14년 6개월/16년), 2007년 태드 후지카와(미국·16년), 2009년 마테오 마나세로(이탈리아·16년 2개월), 2009년 저스틴 토머스(미국·16년 3개월) 다음에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 조였던 크리스 김은 2~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4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5~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다시 한 번 낚으며 기세를 유지한 크리스 김은 9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 13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또 잡아 마무리했다.

크리스 김은 “기분이 좋다. 지난 이틀 동안 잘 플레이한 것 같다. 인내심을 잃지 않았는데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컷 통과가 목표였다. 이정도 성적이면 충분히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컷 통과해서 행복하다. 어떤 대회는 컷 탈락할지 모른다고 생각하면 긴장된다. 오늘은 나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뛰었던 어머니 서지현 씨는 아들을 따라다니지 않았지만 “모든 샷에 집중하라. 잘 되면 잘 되는 거고 안되면 안 되는 것이다”고 조언해주기도 했다.

1차 목표를 달성한 크리스 김은 “최대한 낮은 점수를 내고 필드에서 즐기고 싶다. 지난 며칠 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이틀 더 있으니 훨씬 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고 바랐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성현이 7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로 공동 9위에 자리했다. 김시우와 안병훈, 이경훈은 중간 합계 9언더파 133타로 공동 13위, 노승열은 7언더파 135타로 공동 36위를 기록했다.

사진=CJ그룹 제공.
사진=CJ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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