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에 ‘노 보기’ 자축…이미향, 3승 기회 “완벽한 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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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에 ‘노 보기’ 자축…이미향, 3승 기회 “완벽한 날이에요”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4.03.3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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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향이 자신의 생일을 기념하는 ‘자축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미향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길버트의 세빌골프앤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포드챔피언십(총상금 225만 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솎아냈다.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이미향은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선두 그룹과 2타 차로, 최종 라운드 역전을 노려볼 만한 위치다.

이미향에게는 특별한 날이다. 3월 30일이 생일인 이미향은 현지 시간으로 대회장에서 생일을 맞았다. 생일에 깔끔한 라운드를 펼쳤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78.57%, 그린 적중률 83.33%, 퍼팅 수 25개를 기록했다. 특히 12~1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더니 16~18번홀에서 세 홀 연속 버디를 해내는 폭발력도 과시했다.

LPGA투어 통산 3승째에 도전한다. 이미향은 2014년 미즈노클래식, 2017년 애버딘에셋매니지먼트레이디스 스코티시오픈에서 우승한 바 있다.

이미향은 “어제만 해도 커트라인을 겨우 넘었다. 오늘 아침에는 바람이 조금 불었지만 날씨가 좋았다. 오늘 샷이 좋아서 전반에 3언더파로 좋은 출발을 했다. 내게는 완벽한 날이었다”고 전했다.

아버지가 식당에서 사준 작은 머핀을 자르며 소소하게 생일을 축하했다는 이미향은 “첫 번째는 보기가 없어서 좋았다. 모든 선수들이 보기 없는 날을 좋아한다고 생각한다. 거기에 버디도 8개나 하고 공을 잘 쳤다. 오늘 생일은 정말 좋은 기억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미향에 이어 한국 선수들이 대거 우승 가시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가 공동 선두(15언더파 201타)에 올랐고, 이미향과 안나린, 김세영이 공동 6위에 자리해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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