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의 전당 도전’ 리디아 고, 64타 쐈다…“기세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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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의 전당 도전’ 리디아 고, 64타 쐈다…“기세 이어갈 것”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4.03.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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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명예의 전당에 오를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다.

리디아 고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길버트의 세빌골프앤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포드챔피언십(총상금 22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솎아냈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인 해나 그린(호주)과 3타 차다.

리디아 고에게 올해는 중요한 해다.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있을 뿐만 아니라 1승만 더 차지하면 LPGA투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다. 그는 27점 중 1점만을 남겨두고 있는데, 일반 대회에서 우승하면 1점을 채울 수 있다.

이 대회에서 이틀 내내 ‘노 보기’ 플레이를 펼쳤다. 특히 2라운드에서는 페어웨이 안착률 100%, 그린 적중률 83.33%, 퍼팅 수 25개로 경기력이 고루 빼어났다.

후반 홀에서만 버디를 5개나 골라냈다. 전반 10번홀(파4)에 이어 12번홀(파5),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리디아 고는 후반 2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더니 4~5번홀, 7~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두 차례나 해냈다.

3타 차이기 때문에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 리디아 고는 “어제는 좀 답답했다”면서도 “이 코스는 그렇게 쉬운 곳이 아니다. 오늘은 퍼팅이 더 잘 됐다. 후반에서도 중거리 퍼트를 성공한 덕분에 잘 풀렸다”고 전했다.

명예의 전당도 그에게 중요하지만, 리디아 고는 올해 파리올림픽 출전이 유력하다. 뉴질랜드 선수 중 톱 랭커다. 그는 2016 리우올림픽에서 은메달, 2020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땄다. 이번에 금메달을 차지하면 메달을 모두 딴다.

리디아 고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 올림픽이 열리는 해마다 8월에 정점을 찍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대단하다. 지난 두 번의 올림픽은 지카바이러스와 코로나19 때문에 이상적인 상황이 아니었다. 파리는 정말 멋질 것이다. 또 7~8월에 유럽에서 대회를 치르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 어쩌면 내 마지막 올림픽이 될 수 있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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