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22)이 또 한 번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 팀의 마스코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골프채널은 2일(한국시간) 2024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할 선수들을 예측했다. 새해를 맞아 2024년을 빛낼 이벤트 중 하나가 프레지던츠컵이다.
프레지던츠컵은 2년마다 열리는 대회로,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유럽 제외)이 12명씩 팀을 짜 맞붙는다. 올해는 9월 26일부터 캐나다 몬트리올의 로열몬트리올골프클럽에서 개최된다.
대회까지 기간이 많이 남은 만큼 팀원은 한참 뒤에야 꾸려질 예정이지만, 벌써부터 누가 팀에 합류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터내셔널 팀 예상 멤버 중심에는 김주형이 있다. 골프채널은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미국 팀을 이끌 것으로 예상되며 김주형 역시 2년 연속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새해에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 랭킹에 따르면, 김주형은 11위에 랭크됐다. 미국과 유럽 선수를 제외하면 김주형이 가장 랭킹이 높다. 김주형에 이어 제이슨 데이(호주)와 임성재(26), 라이언 폭스(뉴질랜드), 이민우(호주) 등이 뒤를 이어가고 있다.
김주형 다음으로 인터내셔널 팀에서 기대해볼 만한 선수는 이민우다. 이민우는 지난해 DP월드투어와 PGA투어, 아시안투어 등 각지를 돌며 활약했다. 특히 DP월드투어와 아시안투어에서는 1승씩 거머쥐며 세계 랭킹도 33위까지 끌어올렸다.
프레지던츠컵은 세계 랭킹 순서대로 6자리를 채운 뒤 나머지 6명은 단장이 선택한다. 지난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했던 김시우와 이경훈 등 다른 한국 선수들이 단장 추천 선수로 출전할 수 있을지도 주목해볼 일이다.
프레지던츠컵 역대 전적은 12승1무1패로 미국 팀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