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태국 소년 일냈다’ 스텐손 꺾고 3주 연속 우승…이승택 톱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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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태국 소년 일냈다’ 스텐손 꺾고 3주 연속 우승…이승택 톱10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12.1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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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투어에 또 한 차례 ‘태풍’이 불어닥쳤다.

덴윗 보리분섭(태국)은 18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PIF사우디오픈(총상금 1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보리분섭은 베테랑 헨릭 스텐손(스웨덴)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19세 보리분섭은 아시안투어 첫 승을 차지했다.

3주 동안 3승을 거머쥐었다. 그는 지난 2일 막을 내린 아시안투어 2부 격인 디벨롭먼트투어 아람코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그 다음 주에는 태국프로골프투어(ATGT) 태국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더니 아시안투어까지 정복했다.

보리분섭은 “3주 연속 우승이라니 믿을 수 없다. 마법 같은 일이다. 이번 주 경기에 들어가기 전에 자신감이 넘쳤다. 드라이버도 잘 맞았고 아이언과 퍼팅도 좋았다. 그래서 목표를 우승으로 잡았다. 다행히 달성했다”하며 기뻐했다.

라차논 찬타나누왓.
라차논 찬타나누왓.

태국의 힘은 막강했다. 10대 소년 보리분섭의 우승 외에도 보리분섭처럼 지난해 아시안투어 우승을 경험했던 10대 라차논 찬타나누왓(태국)과 파차라 콩왓마이(태국)가 13언더파 271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찬타나누왓은 프로 전향을 미루고 스탠포드대에 입학할 예정이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이승택이 유일하게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승택은 이날 5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를 기록해 공동 7위로 마무리했다.

정찬민이나 김비오 등 우승 가능성을 열었던 이들은 아쉬움을 삼켰다. 문경준이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12위, 정찬민은 배용준과 9언더파 275타로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고군택, 김영수가 7언더파 277타로 공동 23위에 자리했다.

정찬민.
정찬민.

[사진=아시안투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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