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올해 얼마나 잘했나…‘톱10 피니시율’에 나온다
  • 정기구독
신지애 올해 얼마나 잘했나…‘톱10 피니시율’에 나온다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12.07 2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리빙 레전드 반열에 오르고 있는 신지애(35)의 역대급 시즌은 기록 하나만 봐도 알 수 있다.

신지애는 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22개 대회에 출전해 2승 포함 톱10에 15번이나 들었다. 대상 격인 메르세데스 랭킹에서 2위, 시즌 상금 3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평균 타수 3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개인 타이틀인 대상이나 상금왕은 차지하지 못했으나, 2년 연속 JLPGA투어에서 대상과 상금왕을 휩쓴 야마시타 미유(일본)를 최종전까지 추격했던 이가 신지애다. 야마시타 역시 “이번에 신지애 선수와 한 경쟁은 평생 기억에 남을 것이다”고 말했을 정도로 치열했다.

특히 신지애의 꾸준한 성적은 올해 톱10 피니시율을 보면 알 수 있다. 68.18%로 JLPGA투어에서 가장 높다. 야마시타는 32개 대회에 출저해 20차례 톱10에 들어 62.5%를 기록했다. 신지애가 야마시타보다 더 톱10 비율이 높았다.

신지애와 야마시타 미유.
신지애와 야마시타 미유.

일본 골프다이제스트 온라인판은 7일 “야마시타가 2년 연속 강한 모습을 성적을 통해 보여줬다. 하지만 야마시타보다 안정적으로 상위권에 올랐던 선수는 신지애다. 신지애는 출전 경기도 적었다. 야마시타와 신지애, 이와이 아키에를 제외하면 모든 선수가 거의 톱10 피니시율 30%대에 그쳤다. 결국 이 세 선수가 올해 JLPGA투어에서 가장 뛰어났다”고 설명했다.

야마시타는 2001년생으로 최근 JLPGA투어를 이끌고 있는 대표 선수다. 2022시즌에 5승을 거두더니 올 시즌에도 5승을 해냈다. 키는 150cm로 작아 비거리도 적지만, 특유의 짜임새 있는 플레이가 강점이다.

이와이 역시 2002년생으로 올해 3승을 올렸는데, 쌍둥이 골퍼로 유명한 것은 물론 장타(드라이버 비거리 5위)와 섬세한 퍼트(평균 퍼팅 수 4위) 능력으로 이름을 알렸다.

신지애는 13~14살 차이 나는 까마득하게 어린 후배들과 겨뤄 어깨를 나란히 했다. 거의 매 대회 출전한 이들과는 달리 선택과 집중으로 투어 생활 중 틈틈이 체력을 안배했고, 기회를 잡으면 놓치지 않았다.

그는 JLPGA투어 뿐만 아니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 AIG여자오픈에서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덕분에 연초 69위였던 세계 랭킹을 15위까지 끌어올려 2024 파리올림픽 출전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잡지사명 : (주)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제호명 :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2, 6층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사업자등록번호: 516-86-00829    대표전화 : 02-6096-2999
잡지등록번호 : 마포 라 00528    등록일 : 2007-12-22    발행일 : 전월 25일     발행인 : 홍원의    편집인 : 전민선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전민선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민선
Copyright © 2024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ms@golfdiges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