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부활한 한국프로골프(KPGA) 윈터투어가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2013년 태국에서 시작됐던 윈터투어는 총상금 등 정규투어와 비교하면 턱없이 작은 규모지만, 겨울이라 출전할 대회가 많지 않은 선수들에게 ‘한 줄기 빛’과도 같다. 실전 감각을 쌓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윈터투어는 2013~14년 태국에서 열렸다가 2021년에는 국내에서 개최됐다. 당시 코로나19 팬데믹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군산컨트리클럽에서 5회 대회까지 열렸고, 강윤석(37)과 옥태훈(25), 전준하(24) 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KPGA는 3년 만에 다시 윈터투어를 부활시켰다. 지난 2일 골프T와 2024 골프T코리아윈터투어 개최 협약을 맺었다. 태국 방콕의 피닉스골드방콕골프클럽에서 총 2회 대회가 열리며 총상금은 2억원 규모다. 해외에서 열리는 윈터투어로 치면 약 10년 만에 열리는 대회다.
오는 2024년 윈터투어 1회 대회는 23일(예선전)부터 26일까지, 2회 대회를 30일(예선전)부터 2월 2일까지 열린다. 본선은 컷 탈락 없이 2일 동안 36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열린다. 매칭스코어카드 방식으로 60명에게 상금을 지급할 예정.
예선전에는 KPGA 투어프로 및 프로, KPGA 주관 대회 참가 이력이 있는 외국인 선수, 태국 투어프로, 아마추어(핸디캡 3.0 이하 선수)가 참가할 수 있으며 본선에는 136명이 진출한다. 본선에는 코리안투어 시드권자 24명과 예선전 통과자 100명, 추천선수 12명으로 구성한다.
참가신청은 12월 29일까지 받는다. 골프T 앱 내 참가 신청 게시판을 이용하면 된다.
골프T는 태국 내 130여 개 골프장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태국 골프 예약 플랫폼’이다. 골프장 예약 외에도 골프장 IT 솔루션 서비스, 모빌리티 서비스, 레슨 아카데미 등을 실시하는 골프 종합 브랜드로 성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