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모습 보이는 골프 황제, 언제 복귀할까 “12월 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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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모습 보이는 골프 황제, 언제 복귀할까 “12월 혹은…”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11.02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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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점점 공식석상에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언제 복귀할 지는 알 수 없으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3일(한국시간)부터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챔피언십(총상금 820만 달러)은 멕시코 디아만테 산 루카스에 위치한 엘카도널골프코스에서 열린다. 이 코스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2014년에 설계한 곳으로, 그가 처음으로 코스 제작에 나선 곳이다.

우즈가 설계한 코스에서 PGA투어 대회가 펼쳐진다. 대회를 앞두고 우즈는 코스에 직접 방문했다. 멕시코에서 줄곧 열렸던 이 대회는 멕시코 엘카멜레온골프코스에서 진행했다. 그러나 이번에 엘카멜레온에서 LIV골프 마야코바 경기를 하게 돼 PGA투어가 장소를 옮겼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우즈가 등장한 것만으로도 이미 대회 활기를 불어넣었다. 어떤 프로 선수에게는 우즈의 존재만으로도 평생의 꿈이 실현되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치켜세웠다.

마스터스에 출전했던 우즈.

27세 체이스 존슨(미국)은 평소 우즈를 롤모델로 삼았고, 그가 82승을 거두는 모든 경기를 유튜브에서 찾아봤다. 우즈를 대상으로 한 게임, 일대기를 다룬 영화도 섭렵했을 정도다. 하지만 프로 골퍼가 된 후에도 우즈를 만나기 어려웠다. 집 근처에서 열린 대회에 갤러리로 찾아가도 우즈의 사인을 받기 힘들었다. 팬들이 워낙 많이 몰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존슨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면서 우즈를 직접 보게 됐다. 심지어 연습 라운드 시간을 20분 늦췄는데 덕분에 티잉 구역에서 우즈와 딱 마주쳤다. 우즈와 악수를 나눈 존슨은 사진 찍자고 요청했다. 그는 “사인을 받지는 못했지만, 사진 찍은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내가 우승하면 사인을 받을 수 있지 않겠나”하고 좋아했다.

지난 2월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에 출전했던 우즈.
지난 2월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에 출전했던 우즈.

우즈는 언제 복귀할지 모른다. 오는 12월 우즈 재단에서 열리는 히어로월드챌린지가 될 수도 있고, 아들과 함께 출전해 왔던 PNC챔피언십에 깜짝 등장할 수 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꾸준히 준비했던 새로운 골프 리그 TGL이 내년에 개막하기 때문에, 적어도 내년에는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국 골프채널은 “우즈가 4월 마스터스에서 기권한 이후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우즈가 웨지 샷을 하는 영상이 공개됐고, 이날 우즈가 계단을 내려가는 모습도 포착했다. 12월 히어로월드챌린지나 PNC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다는 희망에 힘을 실었다”고 전했다.

사진=Fore Play X(옛 트위터)
우즈가 2일(한국시간) 계단을 걸어내려오는 모습. 사진=Fore Play X(옛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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