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올해만 연장 2승…고군택 “경쟁 과정 이겨내며 배운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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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올해만 연장 2승…고군택 “경쟁 과정 이겨내며 배운 덕분”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9.1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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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택(24)이 올해 시즌 3승을 올리며 전성기의 시작을 알렸다.

고군택은 10일 인천광역시 중구의 클럽72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39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그는 파차라 콩왓마이(태국)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을 치렀다. 18번홀(파5)에서 열린 연장 1차전에서 고군택이 버디를, 콩왓마이가 파를 기록하면서 고군택이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3승째이자, 연장으로만 2승을 챙겼다. 올해 개막전이었던 제18회DB손해보험프로미오픈에서 첫 승을 차지한 고군택은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인비테이셔널에서 임예택(25)과 연장전을 치렀고, 2차전 끝에 우승했다.

고군택과의 연장전에 이어 이번에는 콩왓마이를 연장 1차전에서 꺾고 신한동해오픈에서도 우승했다. 신한동해오픈안 코리안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다. 따라서 코리안투어 5년 시드와 함께 JGTO, 아시안투어 2년 시드를 받는다.

코리안투어에서 시즌 3승을 거둔 건 5년 만에 처음이다. 2018년에 박상현(40)이 13개 대회 만에 3승을 올린 바 있다. 데뷔 4년 차인 고군택은 첫 승 물꼬를 트자마자 3승을 올리며 전성기를 알렸다.

고군택은 “정말 기분 좋다. 특히 JGTO, 아시안투어와 함께한 공동 주관 대회라 더 뜻 깊은 것 같다”면서 “그동안 우승 경쟁은 몇 번 했지만 우승은 없었다. 그러한 과정을 이겨냈고 그 사이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이러한 것들이 시즌 3승의 발판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프로미오픈에서 거둔 첫 승이 가장 힘들었다. 이후 우승 경쟁을 하면 즐기면서 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주에 입영 신청서를 제출했다. 계속 말했듯이 올 시즌을 마치고 군 입대를 하려고 했다. 하지만 이번 우승으로 코리안투어 5년 시드도 받았고, JGTO와 아시안투어에서도 활동할 수 있으니 지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고민을 해봐야 겠다”고 웃었다.

그는 “3승을 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목표도 상향할 것이다. 4승 이상을 해보겠다”면서 “남은 시즌 동안 출전하는 대회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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