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지각변동 예고…리디아 고, 에비앙 1R 2타 차 공동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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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지각변동 예고…리디아 고, 에비앙 1R 2타 차 공동 2위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7.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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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다시 날아오를 조짐이다.

리디아 고는 28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리조트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여자 골프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에비앙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솎아냈다.

5언더파 66타를 적어낸 리디아 고는 셀린 부티에(프랑스) 등과 공동 2위를 형성했다. 단독 선두 폴라 레토(남아공)와 2타 차로 얼마 나지 않는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 3승을 포함해 올해의 선수상과 최저타수상을 받으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하며 다시 여자 골프계 정상에 섰고, 결혼으로 새로운 인생의 문도 열었다.

하지만 올해는 주목할 만한 성과가 없다. 지금까지 10경기 출전해 톱10에는 2월 혼다LPGA타일랜드에서 공동 6위를 기록해 딱 한 번 들었다. 

메이저 대회에서도 성적이 좋지 않다. 셰브론챔피언십에서는 컷 탈락했고, KPMG위민스PGA챔피언십에서는 공동 57위에 그쳤다. 그러다 US여자오픈에서 공동 33위를 기록하는 등 점차 나아지고 있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리디아 고는 계속 파 세이브를 이어가다가 17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이후 후반 2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더니 5번홀(파3)과 7번홀(파5), 9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았다. 페어웨이 안착률 46.15%, 그린 적중률 61.11%로 샷 감은 썩 좋지 않았으나, 퍼팅 수 24개를 기록하며 퍼트 도움을 받았다.

만약 리디아 고가 우승하면 세계 랭킹 1위는 바뀐다. 고진영이 우승하고 고진영이 단독 4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단독 3위 이하의 성적으로 마치면 1위에 등극한다. 혹은 리디아 고가 단독 2위로 마치면서 고진영과 코르다가 14위 이하, 릴리아 부와 앨리슨 코퍼즈(이상 미국)가 3위 이하 성적을 내면 1위가 될 수 있다.

리디아 고는 “좋은 파 퍼팅을 많이 했다. 버디가 분명 중요하지만, 파 세이브가 모멘텀을 유지하기에 중요하다. 버디 퍼트가 떨어지지 않으면 인내를 잃기 시작하는데, 나는 정말 인내했고, 그게 매우 큰 열쇠였다고 생각한다. 특히 메이저 대회는 인내심이 많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고진영과 코르다는 1언더파 70타로 공동 35위에 자리했고, 릴리아 부와 코퍼즈는 이븐파로 공동 50위다. 변동이 많지 않았던 세계 랭킹 톱5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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