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아마추어 때 떠올리며” 유해란, 에비앙에서 첫 승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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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아마추어 때 떠올리며” 유해란, 에비앙에서 첫 승 시도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7.2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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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23)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에비앙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에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유해란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리조트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여자 골프 메이저 대회 에비앙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솎아내 공동 6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 폴라 레토(남아공)와 3타 차다.

우승 없이도 꾸준한 플레이를 펼치며 신인왕 부문 선두를 달리는 유해란은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면 정상에 올라야 한다. 이날 그는 장점인 아이언 샷을 앞세워 그린 적중률 88.89%를 기록하며 ‘노 보기 플레이’를 펼쳤다.

유해란은 2018년 아마추어 시절 에비앙챔피언십에 출전한 것을 시작으로 이번이 두 번째다. 당시에는 컷 탈락했다.

전반 내내 파를 잡으며 기회를 엿보던 유해란은 9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후반 11~1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흐름을 이은 그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 경쟁에 발판을 마련했다.

유해란은 “오늘 시작이 조금 불안했다. 25m 퍼팅도 하고, 벙커에서 뒤땅을 치면서 30m 어프로치도 했다. 다행히 세이브를 잘해서 마무리 잘 된 것 같다. 앞으로 남은 라운드 더 열심히 준비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후반에서 잘 된 비결로는 “속으로 ‘쉽게 하자,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플레이하다 보니 기회가 많이 나왔고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내일도 차분하게 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2018년에 예선전을 치르고 여기에 와서 플레이한 적이 있다. 그때 예선에서 떨어졌다. 당시 아마추어였는데도 그때 기억도 많이 났다. 에비앙주니어챔피언십에서 좋은 경험을 했던 기억도 많이 났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런데 전반이 잘 안 풀려서 그때 좋은 기억을 많이 하려고 노력하며 플레이하니까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해란은 “내일 오후에 비 예보가 있더라. 내일 오전 플레이가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후반 플레이를 경험삼아 이어서 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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