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베테랑 라라자발, 고국서 3타 차 역전극…통산 7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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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베테랑 라라자발, 고국서 3타 차 역전극…통산 7승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4.2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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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 여자친구, 친구와 우승 기념 사진을 찍은 파블로 라라자발.

DP월드투어 베테랑 파블로 라라자발(스페인)이 고국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라라자발은 25일(한국시간) 스페인 타라고나 인피니텀에서 열린 DP월드투어 ISPS한다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를 묶어 8타를 줄였다.

최종 합게 15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라라자발은 2위 아드리안 오타에기(스페인)를 1타 차로 밀어내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3월 피캔우드클래식에 이은 시즌 2승째이자, DP월드투어 통산 7승째다. 스페인 출신 베테랑 골퍼인 그는 고국에서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3타 차 공동 6위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선 라라자발은 전반에서만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솎아내며 타수를 점점 줄여갔다. 전반 9번홀부터 후반 13번홀까지 5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단숨에 선두권으로 치고 나선 그는 15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16번홀(파5)과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1타 차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스페인 동료 골퍼 오타에기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았으나 베테랑 라라자발의 매서운 샷 감을 꺾지 못했다.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준우승에 만족했다.

라라자발은 “지난 3일 동안은 퍼트를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어젯밤 여자친구에게 우승할 때 입을 옷을 골라야 한다고 했다. 가방 깊숙한 곳에 있던 옷을 입고 나왔는데 오늘 퍼팅이 잘 됐다. 바람 부는 날씨에서 62타를 친 건 굉장히 짜릿했다”고 전했다.

이어 “고국에서 7번째 타이틀을 얻게 돼 기쁘다. 나는 이 곳에서 1시간 15분 거리에 살고 있다. 스페인에서 우승한 것은 정말 특별하다. 내 친구, 여자친구, 동생 앞에서 우승할 수 있어 행복하다. 5홀 연속 버디를 잡은 건 내 골프 인생에서 최고였을 것이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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