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 팬들 핸드폰 촬영 때문에…” 람, 스페인 오픈 2R 1타 차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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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 팬들 핸드폰 촬영 때문에…” 람, 스페인 오픈 2R 1타 차 2위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10.0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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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악시오나 에스파냐 오픈(총상금 3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선두권을 유지했지만 팬들에게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람은 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마드리드 캄포 비야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합계 12언더파 130타를 기록한 람은 단독 선두 윌 베셀링(네덜란드)에 1타 뒤진 단독 2위에 자리했다.

4타를 줄였지만 만족하지 못한 람은 특히 고국 팬들의 행동에 실망했다. 람은 2라운드 후 "많은 팬들이 골프장을 찾은 것에 대해 놀랐고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줘 좋지만 휴대폰 소리는 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람은 "이틀 경기 동안 매번 샷을 할 때마다 갤러리들이 핸드폰으로 촬영을 한다. 팬들이 골프를 그리워했다는 것도 알고 나도 팬들 앞에서 경기하는 걸 좋아하지만 파 퍼트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카메라 소리가 나 집중력이 잃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18번홀(파4) 티 샷 도중 핸드폰 카메라 소리가 터지자 코스에서 답답한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티 샷이 그린 근처에 가득 모여있던 갤러리 쪽으로 향하자 "모든 티에서, 모든 티에서…"라며 혼잣말을 했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대회가 취소돼 약 2년 만에 고국 팬들 앞에서 경기하는 세계 랭킹 1위 람을 보기 위해 수천 명의 팬들이 대회장으로 모여들었다.

지난 6월 메이저 대회 US 오픈을 제패한 그는 2018, 2019년 연속 우승 이후 이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베슬링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람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36홀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한편 스포티비골프앤헬스는 람의 본격적인 우승 경쟁이 시작되는 악시오나 에스파냐 오픈 3라운드를 오후 9시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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