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녀 골퍼 에밀리 크리스티네 피더슨(24, 덴마크)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2020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100만 달러) 2라운드 단독 선두로 나섰다.
피더슨은 1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 이코노믹시티의 로열 그린스 골프&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피더슨은 2위 리디아 홀(웨일스)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15년 히어로 인디아 여자오픈과 2020년 8월 팁스포트 체코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2승을 기록 중인 피더슨은 3개월 만에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 올 시즌 9개 대회에서 우승 한 번을 포함해 톱 3만 세 번 기록하고 있다.
LET가 최근 진행하고 있는 '브레이크 파 챌린지'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기도 하다. 다른 선수들보다 많은 버디와 이글을 만들어낸 덕분이다.
1라운드 선두였던 조지아 홀(잉글랜드)은 1타를 잃어 3위(6언더파 138타)로 하락했다. 홀은 2018년 리코 브리티시 여자오픈과 지난 9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우승하는 등 LPGA 통산 2승을 기록 중이다.
이번 대회에 한국 선수들은 출전하지 않았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최초로 열리는 여자 골프 대회로 화제를 모은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은 스포티비 골프 앤 헬스(SPOTV Golf&Health)에서 생중계 된다. 3라운드는 14일 오후 6시부터 확인할 수 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