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감고 퍼팅하는’ 가르시아, PGA 샌더슨 팜스 3R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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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감고 퍼팅하는’ 가르시아, PGA 샌더슨 팜스 3R 공동 선두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10.0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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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감고 퍼팅하는 특이한 퍼팅 방법을 선보인 세르히오 가르시아(40, 스페인)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가르시아는 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잭슨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3라운드까지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가르시아는 캐머런 데이비스(호주), J.T. 포스턴(미국)과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에서 눈을 감고 퍼팅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은 가르시아의 퍼팅 방법이 잘 먹히고 있는 모양이다. 가르시아는 2017년 마스터스 우승 이후 3년 6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11승을 노린다.

가르시아는 이번 대회에서 드라이브 정확도 공동 11위(64.29%), 그린 적중률 1위(85.19%)로 샷 정확도가 워낙 높고 눈을 감고 하는 퍼팅도 컷 통과 66명 중 37위로 나쁘지 않다.

가르시아는 3~4년 동안 '노룩 스트로크'를 가끔씩 해왔고 2017년 마스터스 우승 때도 그랬다고 밝혔다.

가르시아는 3일 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눈을 감는 게 스트로크할 때 조금 더 자유로운 느낌을 주는 것 같다"며 "때론 완벽을 기하기 위해 너무 집중하고 눈과 모든 것이 따라간다. 나에게 뭘 해야 한다고 강요하는 대신 내 본능이 그 자리를 차지하도록 내버려둔 것 뿐"이라고 말했다.

최근 4개 대회에서 3번이나 컷 탈락한 가르시아는 "거의 4년 전부터 이 방법을 썼을 것"이라며 "눈 뜨고 퍼트하고 싶기도 하지만 잊어버리고 그냥 느끼려고 하면 오히려 스트로크가 더 일관성이 유지되는 것 같다. 결국 우리는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고 애쓰는 것"이라고 밝혔다.

9타를 줄인 데이비스와 포스턴(미국)이 14언더파 202타로 가르시아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포스턴은 15번홀까지 1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리다가 16번홀(파4)에서 그린을 놓치고 보기를 범해 공동 선두로 내려왔다.

브랜트 스네데커(미국)와 크리스토퍼 벤투라(노르웨이)가 1타 차 공동 4위로 이들을 쫓는다.

한국 선수 중에선 2타를 줄인 이경훈(29)이 공동 39위(5언더파 211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작성했고, 지난해 연장전 끝 준우승한 임성재(22)는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공동 52위(3언더파 213타)에 머물렀다. 김시우(25)는 공동 63위(1언더파 215타)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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