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해설은 어렵더라고요”…첫 마이크 차고 ‘입담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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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해설은 어렵더라고요”…첫 마이크 차고 ‘입담 과시’
  • 서민교 기자
  • 승인 2020.06.2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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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6승에 빛나는 김하늘(32)이 생애 첫 마이크를 차고 시원시원한 입담을 과시했다. 

김하늘은 29일 일본 지바현 카멜리아 힐스 골프장(파72)에서 끝난 JLPGA 투어 시즌 첫 대회 어스 몬다민 컵 최종 4라운드에서 스포티비 골프 앤 헬스(SPOTV Golf & Health) 객원 해설을 맡아 생생하게 일본 투어 선수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야디지 북을 챙겨와 코스 공략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덧붙인 김하늘은 스튜디오에서 직접 드라이버와 아이언을 잡고 다양한 스윙 레슨도 곁들였다. 특히 강한 바람이 불 때 코스에서 낮게 치는 긴급 처방과 페어웨이 벙커 샷 레슨도 선보였다. 

김하늘은 "처음으로 해설을 해봤는데 (안)선주 언니가 정말 잘해서 걱정을 많이 했다"며 "단어 선택을 하는 것조차 너무 어려웠지만 그래도 색다른 경험을 하고 즐겁게 잘 놀다 간다"고 첫 해설 소감을 밝혔다. JLPGA 투어 통산 28승을 거두며 네 차례 상금왕을 차지한 안선주(33)는 지난 27일 이 대회 3라운드 특별 해설위원으로 나서 출중한 말솜씨를 뽐냈다.   

이 대회에서는 와타나베 아야카(27)가 일본의 간판 골퍼 스즈키 아이(26)와 연장 승부 끝에 감격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한동안 심각한 부진에 시달린 와타나베는 2015년 히구치 히사코 폰타 레이디스 우승 이후 약 5년 만에 투어 통산 4승을 달성해 기쁨이 두 배였다. 

김하늘은 연장전에 앞서 "처음 투어에서 봤을 때 가능성이 많은 선수였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한때 드라이버 입스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는데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기특해 보였다"고 와타나베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JLPGA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한 일본 정부의 입국 규제로 현재 출전이 어려운 상태다. 김하늘은 "지금 JLPGA 투어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인데 투어 해설을 하니까 더 뛰고 싶은 마음"이라며 "언제가 될 지 모르지만 준비를 잘해서 일본이나 한국 투어 대회에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민교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min@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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