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언더파 맹타’ 임희정, 올해 첫 우승 주인공 되나…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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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언더파 맹타’ 임희정, 올해 첫 우승 주인공 되나…선두 질주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5.1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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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차 임희정(20)이 5개월 만에 재개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LPGA 챔피언십(총상금 30억 원)에서 올해 첫 우승을 바라본다.

임희정은 16일 경기 양주시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몰아치고 보기 1개를 적어내 8언더파 64타를 작성했다.

3라운드까지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임희정은 공동 2위 그룹 박현경(20), 배선우(26)를 3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지난해 루키로 KLPGA 투어에 데뷔한 임희정은 신인상은 아쉽게 놓쳤지만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올포유·레노마 챔피언십,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까지 제패하며 3승을 올린 무시무시한 신예다.

지난해 10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이후 7개월 만에 우승을 노리는 임희정은 샷 정확도를 앞세워 차례차례 그린을 정복해갔다.

임희정은 5타 차 공동 4위로 1라운드를 시작해 1번 홀(파4)에서 3.4m 버디, 2번 홀(파3)에서 1.6m 연속 버디를 잡았다.

4번 홀(파4)에서 5.4m 버디에 성공한 임희정은 6·7번 홀에서 날카로운 샷을 앞세워 나란히 버디를 추가했다. 10번 홀(파4)에선 두 번 만에 그린에 올라가고도 스리 퍼트를 범해 보기를 적어냈지만, 11번 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단독 선두였던 배선우가 쉽게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주춤하던 차에 13번 홀(파4)에서 1.4m 버디를 낚아 배선우와 공동 선두를 이뤘다.

13번 홀까지 6타를 줄이던 임희정에 반해 배선우는 앞선 1·2라운드에 비해 저조한 경기를 펼쳤다. 배선우는 13번 홀까지 1타를 줄이는 데 그쳤고, 그마저도 14번 홀(파4)에서 스리 퍼트로 보기를 적어내 임희정에게 단독 선두를 내줬다.

임희정은 15번 홀(파5)에서 4.3m 버디를 잡아 2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임희정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도 무려 12m 버디에 성공해 3타 차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2라운드까지 4타 차 단독 선두를 달렸던 배선우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3타 차 공동 2위(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밀렸다.

3라운드는 신예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아직 우승이 없는 박현경(20)은 동기 임희정을 상대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박현경은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임희정과 3타 차 공동 2위(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신인상 후보 현세린(19)은 11언더파 205타 4위에 올랐다.

2018년 신인이었던 공미정(23)은 5타를 줄여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로 5위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해 부진했던 오지현(24)도 이날 5언더파를 치고 6위(8언더파 208타)로 오랜만에 상위권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전관왕을 휩쓴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21)과 신인상 조아연(20)은 나란히 공동 7위(7언더파 209타)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MDF(Made Cut, Did not Finish) 방식으로 3라운드 진출자 105명 가운데 공동 70위까지 최종 4라운드에 진출한다.

해외 투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되면서 이번 대회에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활동 선수 김세영(27), 이정은(24), 김효주(25)도 최종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공동 15위(6언더파 210타)에 이름을 올린 김효주가 가장 성적이 좋았고, 김세영은 공동 42위(2언더파 214타), 이정은은 공동 52위(1언더파 215타)에 자리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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