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PGA 상금왕 스즈키 “박인비, 올림픽 출전하면 메달 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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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PGA 상금왕 스즈키 “박인비, 올림픽 출전하면 메달 딸 것”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2.2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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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에서 열리는 도쿄 올림픽 출전을 정조준하고 있는 스즈키 아이(26, 일본)가 "박인비(32)가 올림픽에 출전한다면 메달을 딸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6일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왕 스즈키가 도쿄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한다는 기사를 다루며 박인비를 언급했다.

닛칸스포츠는 "한국은 일본 이상으로 치열한 올림픽 출전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박인비도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초반에 2승 하는 것을 기준으로 두고 개막전부터 출전해, 지난 16일 호주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며 "스즈키가 그런 모습에 자극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박인비의 우승 경기를 시청한 스즈키는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박인비는) 빈틈이 없고 실수해도 다시 흐름을 되찾는다. 올림픽에 나오겠다고 생각했고 출전하면 메달을 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같이 라운드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스즈키는 지난해 무려 7승을 거두며 개인 통산 두 번째 JLPGA 투어 상금왕에 올랐다.

1~2월 약 3주에 걸쳐 미국 애리조나에서 합숙 훈련을 한 스즈키는 8단계로 나눠 하체 훈련을 진행했고, 오후엔 어프로치, 샷, 퍼터 훈련에 열중했다고 전했다.

스즈키는 "특히 샷이 좋아졌다. 스윙할 때 좌우로 움직이지 않고 내가 원하는 방향성의 샷이 많이 나오게 됐다. 예년엔 개막까지 50%의 완성도였다면 올해는 80~90%는 된다"고 말했다.

훈련 스퍼트를 빠르게 올린 이유는 오는 6월 29일 자 세계 랭킹으로 도쿄 올림픽 출전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스즈키는 현재 세계 랭킹 15위로 하타오카 나사(5위), 시부노 히나코(11위)에 이어 일본 선수로는 세 번째 높은 순위에 자리하고 있다.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선 6월 29일까지 세계 랭킹 15위 내 순위를 유지해야 한다.

스즈키는 "전반기에 3승을 하고 싶다. 세계 랭킹 포인트가 큰 메이저 대회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 파스 컵이나 해외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 우승하지 못해도 포인트가 떨어지는 일은 막고 싶다"라고 밝혔다.

스즈키는 지금까지 올림픽에 대해서 크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현역으로 있는 동안 자국에서 개최하는 올림픽은 다신 없을 것이기 때문에 출전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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