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 맘바' 코비 브라이언트(42)의 대단한 팬인 저스틴 토머스(27)가 클럽에 코비 추모 문구를 새기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에 출전한다.
PGA 투어는 29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토머스의 클럽을 소개했다.
토머스는 네 개의 웨지에 '맘바 정신', '블랙 맘바', '코비 빈 브라이언트', '81포인트'를 새겼다.
블랙 맘바는 맹독을 가진 뱀을 뜻하는 브라이언트의 애칭이다. 생전 그가 가장 좋아했던 별명이다. 코비 빈 브라이언트는 브라이언트의 풀 네임이고 81포인트는 브라이언트가 2006년 1월 토론토전에서 넣은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다.
또 토머스는 퍼터 커버에 RIP 코비, RIP 지지(지아나)라고 직접 적어놓기도 했다.

미국프로농구(NBA) 전설로 불리는 브라이언트는 지난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헬리콥터 사고로 42세에 사망했다. 13세 딸 지아나도 함께 헬리콥터에 타고 있던 중 세상을 떠났다.
농구계뿐만 아니라 골프계,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고 브라이언트를 추모했다. 토머스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브라이언트의 추모글을 여러 차례 올렸다.
토머스가 출전하는 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은 오는 31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TPC(파71, 7261야드)에서 열린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골프다이제스트 인스타그램, PGA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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