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삭스트롬, 남자친구 아버지 캐디로 대동해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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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삭스트롬, 남자친구 아버지 캐디로 대동해 단독 선두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1.2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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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들렌 삭스트롬(28, 스웨덴)이 남자친구의 아버지를 캐디로 대동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게인브리지 LPGA 앳 보카 리오(총상금 200만 달러) 우승을 노린다.

삭스트롬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의 보카 리오 골프클럽(파72, 670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까지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2타 차 단독 선두를 달렸다.

삭스트롬은 2라운드에서 무려 10언더파를 몰아쳐 단독 선두로 나서더니, 3라운드에서도 5타를 더 줄여 선두를 유지했다.

재밌는 사실은 삭스트롬의 캐디 앨런 클라크가 남자친구 잭 클라크의 아버지라는 사실. 원래 삭스트롬의 백을 메던 캐디는 남아공에서 가족의 이사를 돕느라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고, 대신 휴가차 이곳에 왔던 앨런 클라크가 아들의 여자친구 캐디를 맡았다.

골프위크에 따르면, 삭스트롬과 클라크는 2년 전 인천에서 열린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처음 만났고, 프로 출신인 클라크는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의 캐디를 하고 있었다. 현재는 카롤린 헤드발(스웨덴)의 백을 멘다.

헤드발이 이번 대회에서 컷 탈락을 했기 때문에 클라크는 여자친구 삭스트롬의 3라운드를 관전했다.

2017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삭스트롬은 아직 우승은 없고 지난해 퓨어 실크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2위가 LPGA 최고 성적이다.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을 노린다. 2016년 LPGA 2부 투어인 시메트라 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올해의 선수상과 신인상을 받은 바 있다.

삭스트롬은 생애 첫 LPGA 투어 우승 도전에 대해 "어제 완벽한 경기를 못 했음에도 62타를 쳤고 오늘도 67타를 쳤다. 골프는 완벽함에 대한 운동이 아니라 많은 수용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삭스트롬은 2위 하타오카 나사(일본)에 2타 앞섰고, 공동 3위 김세영(27), 대니엘 강(미국)에게는 3타 앞섰다. 다만 하타오카, 김세영, 대니엘 강 모두 우승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어서 삭스트롬이 첫 우승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삭스트롬은 "(캐디) 앨런이 많은 걸 도와준다"며 "남자친구가 앨런에게 벙커 정리를 제대로 하는 방법을 알려줬다"고 덧붙였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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