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타 줄인 김세영, 3R 3타 차 공동 3위…역전 우승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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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타 줄인 김세영, 3R 3타 차 공동 3위…역전 우승 재도전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1.26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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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27)이 게인브리지 LPGA 앳 보카 리오(총상금 200만달러) 3라운드에서도 선두권에 오르며 다시 한 번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김세영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의 보카 리오 골프클럽(파72, 670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단독 선두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을 3타 차로 쫓는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세영은 지난주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이어 2주 연속 역전 우승에 도전했다. 개막전에선 3라운드까지 2타 차 2위에 올랐다가 마지막 날 타수를 잃고 공동 7위로 마무리했지만, 이번 대회에선 결과가 어떨지 관심이 모인다.

김세영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약 57.1%(8/14), 그린 적중률 72.2%(13/18)로 샷은 전날에 비해 무뎌졌지만, 퍼트(27개)가 한결 나아져 타수를 많이 줄여 나갔다.

LPGA 통산 10승을 기록 중인 김세영은 지난 시즌 최종즌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사상 최고 우승 상금인 150만 달러(약 17억5000만 원)를 받은 바 있다. 약 2개월 만에 통산 11승에 도전한다.

김세영은 1번홀(파5) 버디 이후 8~10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았다. 전날 퍼팅 때문에 애를 먹었던 김세영은 8번홀(파5)에서 3m 버디, 9번홀(파4)에서 4.5m 버디, 10번홀(파5)에서 2m 버디를 차례로 추가했다.

원온이 가능한 15번홀(파4)에서 티 샷을 한 번에 그린에 올려 두 번의 퍼트로 한 타를 줄인 김세영은 16번홀(파5)에서 5m 버디를 낚으며 선두 삭스트롬을 2타 차로 맹추격했다.

18번홀(파4)이 아쉬웠다. 18번홀에서 샷이 물에 빠지면서 첫 보기를 적어내 이날의 무결점 플레이에 아쉬움을 남겼다.

다만 단독 선두 삭스트롬(스웨덴)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2라운드에서 무려 10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나선 삭스트롬은 이날도 5타를 줄여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선두를 유지했다. 삭스트롬은 2017년 LPGA 투어에 데뷔해 아직 우승이 없다.

지난주 개막전에서 1박 2일, 7차 연장전까지 간 끝에 패한 하타오카 나사(일본)는 3라운드에서도 5타를 줄여 2타 차 2위(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에 올랐다.

재미 동포 대니엘 강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고 김세영과 함께 공동 3위(12언더파 204타)에 이름을 올렸다.

셀린 부티에(프랑스), 시드니 클랜턴(미국)이 11언더파 공동 5위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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