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노예림, LPGA 포틀랜드 클래식 우승 실패…그린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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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 노예림, LPGA 포틀랜드 클래식 우승 실패…그린 2승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9.0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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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 노예림(1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역대 세 번째로 월요 예선을 거친 우승자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노예림은 2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 6,47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를 엮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노예림은 1타 차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다.

출전권이 없어 월요 예선을 통해 이번 대회에 출전한 노예림은 LPGA 투어 역대 세 번째로 월요 예선을 거친 우승자에 도전했지만, 후반에 흔들려 아쉽게 대기록에 실패했다.

앞서 로렐 킨(2000년, 스테이트 팜 LPGA 클래식)과 브룩 헨더슨(2015년,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이 단 두 명만이 월요 예선을 거쳐 우승한 바 있다.

지난해 미국 아마추어 무대를 평정하고 올해 1월 프로로 전향한 노예림은 스폰서 초청, 월요 예선 등을 통해 LPGA 대회에 출전해 왔고 7번째 대회 만에 우승 경쟁을 눈앞에 두는 듯했다. 앞서 지난 7월 손베리 크릭 LPGA 클래식에서도 우승권에 올랐다가 공동 6위를 기록했다.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노예림은 3번 홀(파4) 먼 거리 버디에 성공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6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앞 벙커에 빠트려 3m 파 퍼트를 놓치고 보기를 적어낸 노예림은 7번 홀(파5)에서 가볍게 버디를 잡아내며 바운스 백했다.

2위 그린은 3번 홀(파4)과 5번 홀(파5), 7번 홀(파5)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내며 노예림을 1타 차로 압박했다. 하지만 11번 홀(파4)에서 칩샷 실수로 보기를 적어내 주춤했다.

노예림은 12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이 길었지만 내리막 4m 버디에 성공했고 14번 홀(파4)에서 3m 버디를 추가하며 3타 차 선두로 나섰다.

그러나 그린이 15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고, 노예림은 16번 홀(파3)에서 티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고 2m 파 퍼트마저 놓치면서 1타 차로 따라잡혔고, 17번 홀(파4)에선 그린이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가 됐다.

노예림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티샷을 오른쪽 벙커로 보냈고, 두 번째 샷도 그린을 훌쩍 넘겼다. 세 번째 샷도 핀을 지나치면서 보기를 적어냈다. 그린은 2.5m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 7월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던 그린은 약 2개월 만에 통산 2승을 기록했다. 그린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21언더파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은 19만5000 달러(약 2억3000만 원)다.

2015년 이 대회에서 월요 예선 우승자에 등극한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공동 4위(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 중에선 2라운드에서 11언더파 61타를 몰아치며 코스레코드를 세운 김세영(시즌 2승)과 US 여자오픈을 제패한 이정은, 애버딘 스탠더드 인베스트먼트스코티시 여자오픈에서 5년 만에 우승한 허미정이 공동 9위(12언더파 176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작성했다.

세계 랭킹 1~2위 고진영, 박성현은 나란히 공동 20위(10언더파 278타)에 자리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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