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응급 상황 대처법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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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응급 상황 대처법 2
  • 인혜정 기자
  • 승인 2019.08.1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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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도 모르는 사이 일어나는 코스 사고. 사고 증상에 대한 치료법과 대처법을 전한다.

뱀에 물렸을 때
숲속이나 습지에서 분실구를 찾을 때 흔히 발생하는 일이다. 방울뱀, 늪살모사, 산호뱀. 어떤 종류가 됐든 뱀에 물리면 최소한 아프고, 최악의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뱀의 모습을 기억한다. 독을 빨아내려는 시도는 금물이다. 그런 식으로 뽑아낼 수 있는 독은 아주 미량이다. 지혈대를 사용해서도 안 된다. 그럴 경우 독이 한곳에 집중되고 항뱀독소가 효과를 발휘하기 어려워진다. 이건 카우보이 영화가 아니다. 119에 전화를 걸고 클럽하우스에 연락해서 누구든 빨리 와달라고 부탁한다.

라커룸에서 미끄러졌을 때
서둘러서 라커룸으로 가다가 미끄러지는 바람에 샤워실 앞 바닥에 대자로 누울 위험이 있다. 천천히 걷고, 눈으로는 바닥을 주시한다. 술을 몇 잔 마셨을 때는 더 신중해야 한다.

질식 사고
핫도그를 한입에 밀어 넣거나 에너지바를 잘못 삼켰을 때 당황한 표정으로 목을 움켜잡거나 가리키는 걸 봤다면 신속하게 대처해야 한다.

우선 손바닥 아래쪽으로 그 사람의 견갑골 사이를 힘껏 내리친다. 아주 세게 때려야 한다. 다섯 번을 때렸는데도 음식을 토해내지 않는다면 그 사람의 뒤에 서서 주먹 쥔 손을 배꼽 위에 대고 다른 손으로 주먹을 감싼 다음, 그 사람의 다리를 들어 올리려는 듯이 두 손을 위로 힘껏 당긴다.

그러면서 주변에 도움을 청한다. 음식물이 눈에 보이지 않는 한 손을 그 사람의 입에 넣어서 꺼내려고 해서는 안 된다. 주변에 사람이 더 있다면 119에 전화를 걸게 한다.

무장 강도
골프숍 침입과 코스에서 강도를 당하는 건 전혀 다른 문제다. 가장 대담한 사건이라면 2015년에 더링크스앳스패니시베이에서 일어난 노상강도를 들 수 있다. 희생자는 두 명의 괴한에 맞서 싸웠다. 범인은 나중에 검거됐다.

가만히 서서 당황하지 말고 강도들이 묻는 말에만 대답한다. 무기가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리고 손바닥이 보이도록 손을 펼친다. 범인의 나이와 신장, 머리카락 색 등의 인상착의를 기억해둔다. 무엇보다 그들이 원하는 걸 순순히 내주는 게 좋다. 아무리 드라이버 가격이 500달러인 시대라도 몸을 다치면서까지 지킬 가치가 있는 물건은 없다.

알코올 중독
술을 마신 사람은 너무 취한 상태이기 때문에 위험신호를 감지하지 못한다는 데 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경우는 알아볼 수 있어야 한다. 비록 자신은 더 말술을 즐기지 않더라도 살다 보면 심각한 알코올중독자를 만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심하게 취하면 말에 두서가 없어지고 구토를 한다. 정신을 잃은 사람이라면 특히 더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 느리고 불규칙한 호흡, 창백한 피부, 체온 저하 등이 나타난다면 문제가 심각한 것이다. 바로 119에 전화를 한다.

[인혜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ihj@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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