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파 vs 태국파, 한국오픈 3R 관록·패기의 대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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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파 vs 태국파, 한국오픈 3R 관록·패기의 대격전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6.22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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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황인춘, 재즈 제인왓타나논이 코오롱 한국오픈 2라운드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천안=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황인춘-강경남, 재즈 제인왓타나논-파차라 콩왓마이. 국내 베테랑과 태국발 돌풍의 격전이 예상된다.

22일 충남 천안시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 7328야드)에서 열린 코오롱 제62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3억 원) 3라운드가 열렸다.

2라운드까지 리더보드 최상위엔 45세 KPGA 코리안투어 베테랑 황인춘이 자리하고 있다. 황인춘은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엮어 2언더파 69타를 치고,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황인춘의 뒤를 쫓는 공동 2위가 강경남(36)과 재즈 제인왓타나논(24), 파차라 콩왓마이(20, 이상 태국)다. 이들은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로 황인춘을 1타 차로 맹추격하고 있다.

2002년 28세의 늦은 나이로 KPGA 2차 프로 테스트를 통과한 황인춘은 2003년에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현재까지 꾸준히 활동을 펼치고 있는 베테랑 중 베테랑이다. 2017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무려 7년 만에 우승하며 KPGA 코리안투어 통산 5승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엔 출전한 15개 대회 중 14개 대회에서 본선에 진출, 우승 없이도 1억 원 이상의 상금을 벌어들이며 꾸준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강경남 역시 2004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통산 10승을 갖고 있는 베테랑이다. 2라운드에서 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4개를 잡으며 상승세를 탔지만 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에서 눈길을 끄는 건 태국 선수들의 맹활약이다. 한국오픈은 아시안투어와 공동 주최로 열리는 만큼 약 50여 명의 외국 선수들이 출전했는데, 그중 왓타나논, 콩왓마이가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력도 화려하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62위인 제인왓타나논은 출전 선수 중 케빈 나 다음으로 세계랭킹이 높다. 제인왓타나논은 지난 5월 제101회 PGA 챔피언십 3라운드까지 공동 2위에 오르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2016년 승려로 생활한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이후 2017년 아시안투어 방글라데시 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17년부터 매해 1승씩을 기록하며 아시안투어 통산 3승을 기록 중인 제인왓타나논은 이미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권을 확보했다. 재즈는 아버지가 지어준 별칭이고 본명은 아티윗이다. 한국오픈에 함께 출전 중인 김찬과 친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콩왓마이는 2014년 만 14세의 아마추어 신분으로 프로 대회 싱하 오픈에서 우승하며 아마추어 최연소 프로 대회 우승 기록을 세웠고, 이후 프로로 전향해 아시안투어에서 4승을 올렸다.

한국오픈 1라운드에서 4타를 줄인 뒤 2라운드에서 1타를 더 줄여 이틀 연속 선두권을 유지했다.

김찬은 이번 대회 코스를 돌아보고 "US 오픈보다 러프도 더 길고 페어웨이도 더 좁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코스 난도가 더 올라갔다. 3라운드는 후반 홀 핀 위치도 다소 어렵게 꽂힐 전망이다.

관록의 황인춘, 강경남과 패기의 제인왓타나논, 콩왓마이 중 누가 더 우승에 가깝게 다가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제인왓타나논-콩왓마이가 낮 12시24분에 마지막 조 바로 앞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치고, 황인춘-강경남이 낮 12시33분에 마지막 조에서 경기한다.

[chuchu@golfdigest.co.kr]

[사진=코오롱 한국오픈 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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