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만의 아마추어 우승 노리는 김동은 “2주 동안 합숙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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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만의 아마추어 우승 노리는 김동은 “2주 동안 합숙했어요”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6.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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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코오롱 한국오픈 1라운드에서 아마추어 중 유일하게 톱 10에 오른 꽃미남 국가대표 김동은이 2001년 김대섭 이후 18년 만의 한국오픈 아마추어 우승에 도전한다.

김동은(22 한국체대)은 20일 충남 천안시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코오롱 제62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3억 원)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4개를 엮어 2언더파 69타 공동 8위를 기록했다. 단독 선두 황중곤과는 4타 차다.

이번이 한국오픈 두 번째 출전이라는 김동은은 처음 출전했던 2년 전과는 다르게 기량이 크게 성장했다.

김동은은 2017년 국가 상비군을 거쳐 현재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올해 호심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등 굵직한 아마추어 대회에서 남자부 우승을 석권했다.

김동은은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강한데 현실적인 목표를 톱 10으로 잡았다"고 말했다.

한국오픈에 자신감을 보인 이유가 있었다. 김동은은 "중학교 때 3년 정도 여기서 연습했다. 또 이 대회를 위해 2주 동안 국가대표 합숙을 이곳에서 했다. 연습 다 끝나고 7홀 정도 계속 돌다 보니 도움이 많이 됐다. 항상 보던 홀이어서 심리적으로 편했다"고 밝혔다.

우정힐스는 그린이 매우 딱딱해서 볼을 세우기 힘든 코스로 유명한데, 김동은이 페어웨이를 많이 지키지 못하고도 그린을 네 번밖에 놓치지 않은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김동은은 "러프 등 잔디 적응이 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김동은은 "1번 홀에 잠정구를 쳐서 시작부터 당황했다. 다행히 첫 번째 공이 살아서 그 홀을 보기로 막았다. 첫 보기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플레이했다. 오늘 퍼터가 잘 떨어져서 버디를 많이 잡을 수 있었다. 여기가 전반보다 후반이 어려운데 후반 홀을 잘 지켜서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고 돌아봤다.

김동은은 전반 5~8번 홀에서 4연속 버디를 잡으며 선두권을 위협했지만 9~10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잠시 흐름이 끊겼다. 그러나 이후 14번 홀(파4)에서 무려 12m 버디를 잡는 등 타수를 잃지 않고 톱 10을 지켰다.
 
이날 2014년 한국오픈 챔피언 김승혁과 동반 플레이를 펼친 김동은은 "항상 오픈 대회 나오면 프로님들은 파 세이브를 잘하시더라. 나는 보기를 많이 하는 게 단점인데 경기 운영에 대해 많은 걸 배웠다"고 말했다.

김동은은 1998년과 2001년 아마추어로 한국오픈을 제패한 김대섭 이후 18년 만에 아마추어 우승에 도전한다. 김동은은 "아직 우승을 말하긴 이르다. 아이언 샷이 괜찮고 퍼트감도 괜찮으니까 2라운드에서 버디를 많이 하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chuchu@golfdigest.co.kr]

[사진=코오롱 한국오픈 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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