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1위 김아림, 김지영과 NH투자증권 첫날 공동선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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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1위 김아림, 김지영과 NH투자증권 첫날 공동선두(종합)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5.1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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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이 코스를 바라보고 있다.

김아림, 김지영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첫날 선두 경쟁을 펼쳤다.

김아림(24 SBI저축은행), 김지영(23 SK네트웍스)은 10일 경기도 용인시의 수원 컨트리클럽(파72, 6,559야드)에서 열린 2019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8번째 대회 '2019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4000만 원) 1라운드에서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쳤다.

김아림은 버디 7개, 보기 2개를 기록했고, 김지영은 버디 6개, 보기 1개를 적어내 공동 선두에 올랐다.

현재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아림은 지난해 9월 '중도해지OK정기예금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정규투어 3년 차에 통산 첫 우승을 거둔 뒤, 8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할 발판을 마련했다.

장타자 1위도 기록 중인 김아림은 올 시즌 7개 대회에서 우승은 없었지만 톱10 4차례를 기록하며 대상 랭킹 1위에 올라 있다.

김아림은 2번 홀(파4)과 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뒤 7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하지만 8~9번 홀 연속 버디와 11번 홀(파5), 13번 홀(파3)에서 버디를 낚았다.

15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김아림은 17번 홀(파5)에서 2.5m 버디를 잡아내며 앞선 실수를 만회했다.

김지영이 티샷을 날리고 있다.

2017년 이 대회에서 통산 첫 우승을 차지했던 김지영은 2년 만의 우승 트로피 탈환에 도전한다.

10번 홀부터 출발한 김지영은 시작과 동시에 10~12번 홀에서 3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일찌감치 선두에 올랐다.

3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한 김지영은 6번 홀(파4)과 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솎아내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김지영은 페어웨이 안착률 약 78.6%(11/14), 그린 적중률 77.8%(14/18), 퍼트 수 27개로 샷, 퍼팅 모두 좋은 감각을 유지했다.

김지영은 1라운드 후 "오늘은 뭐 하나가 특별히 잘됐다기보단 샷과 퍼트 모두 고르게 좋았다"며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자신감을 되찾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지영은 올해 6개 대회에서 톱10에 두 차례 이름을 올렸다.

신인상 랭킹 1위를 질주 중인 조아연은 17번 홀까지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이고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페어웨이를 놓치고 스리퍼트까지 범해 보기를 적어냈고, 공동 3위(4언더파 68타)로 밀렸다.

지난 5월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순위 1위에 올라 있는 박소연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2주 연속 좋은 감을 유지했다.

올해 1승을 거두며 신인상 랭킹 2위에 오른 이승연도 4언더파를 치고 조아연, 박소연과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베테랑 안시현과 '지현 시대'의 맏언니 김지현, 최가람, 류현지 등도 공동 3위 그룹에 포진했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메이저 퀸에 오른 최혜진은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골라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효주와 함께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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